‘잘 된 마을엔 이유가 있다’ 태안군, 안기2리 권역 일반농산어촌 개발사업으로 마을 공동체 모범답안 쓴다 (태안군 제공)



[PEDIEN] 충남 태안군 근흥면 안기2리가 2026년 어촌 분야 일반농산어촌 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완수를 향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주민 역량 강화와 선진지 벤치마킹에 나선 안기2리는 이미 성공을 거둔 다른 마을들의 사례를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자립 운영 모델을 모색하고 있다.

안기2리 권역 추진위원회와 주민들은 지난 20일, 유사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홍성군 수란마을과 서산시 여미리마을을 방문했다. 이번 견학은 향후 조성될 '안기2리 어울림센터'와 '바다품쉼터' 등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한 자리였다.

홍성군 수란마을에서는 기초생활거점사업으로 조성된 '홍동다움센터'를 둘러보았다. 주민 사랑방, 마을 빨래방, 동아리실, 요리 체험실 등 체계적인 공간 구성과 주민 주도의 시설 운영 노하우는 안기2리 주민들에게 깊은 영감을 주었다. 특히 주민 참여를 통한 시설 관리 방식은 향후 어울림센터 운영에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전망이다.

오후에는 귀농·귀촌인과 기존 주민 간의 화합으로 마을을 활성화시킨 서산시 여미리마을을 방문했다. 농가 레스토랑, 체험·판매 프로그램 등 주민 참여형 수익·복지 모델을 직접 체험하며, 방치되었던 폐교와 마을 공동부지를 문화·소득 거점으로 탈바꿈시킨 성공 사례는 안기2리 주민들에게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안기2리는 이번 견학에서 얻은 성과를 바탕으로 어울림센터 내 공유주방, 체력 단련실, 귀어인 임시 숙소 운영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또한 고령 어업인을 위한 휴식 공간인 바다품쉼터 조성과 마을 안전길 정비 등 기초생활 기반 확충 사업 역시 주민 주도형으로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안기2리 마을 주민은 “성공한 선진 마을들의 시설 활용과 주민 소통 방식을 직접 확인하며 큰 영감을 받았다”며 “주민과 귀어인이 함께 어우러져 지속가능하고 행복한 삶터를 만들 수 있도록 사업 완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이 보여준 열정과 의지가 사업의 가장 큰 동력”이라며 “주민 중심의 자립형 어울림센터와 바다품쉼터가 성공적으로 조성되어 안기2리가 전국 어촌 개발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태안군은 2018년부터 올해까지 12개 권역에 총 698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며 일반농산어촌 개발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안기2리권역의 이번 움직임은 태안군 어촌 개발 사업의 또 다른 성공 스토리를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