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을지연습 실제훈련 실시 (영동군 제공)



[PEDIEN] 충북 영동군이 적의 특수부대 침투와 폭탄, 드론 테러 상황에 대비한 '2026년 을지연습 실제훈련'을 19일 실시했다. 이튿날인 20일에는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까지 연이어 진행하며 군민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번 훈련은 영동체육관에 적 특작부대가 침투해 폭탄과 드론 테러를 감행한다는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군은 즉각 통합방위지원본부를 설치하고, 현장 통제, 인명 구조, 응급 의료 지원 등 기관별 대응 절차를 실제 상황처럼 숙달했다.

훈련 과정에서 특히 주목받은 것은 PS-LTE 통신망을 활용한 실시간 상황 보고 체계 구축이었다. 이를 통해 충청북도 상황실과 현장 간 신속한 정보 전파 및 일원화된 지휘 체계 유지 능력을 점검했다.

현장 훈련에는 영동군을 비롯해 육군 제2201부대 2대대, 제6606부대, 영동경찰서, 영동소방서 등 5개 기관에서 100여 명의 인력과 군 작전 차량, 소방차, 구급차 등 10여 대의 차량이 동원되었다. 드론과 EOD 로봇 등 다수의 특수 장비도 투입되어 실전감을 더했다.

폭발물 처리 로봇인 EOD 로봇은 X-RAY를 탑재하여 내부를 확인하고, 원격으로 폭발물 회로를 차단하여 무력화하는 시연을 선보였다. 이는 실제 폭발물 위협 상황에서 신속하고 안전한 대응 능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장면이었다.

20일 실시된 민방위 훈련에서는 공습경보 발령 시 신속 대피 요령과 심폐소생술 실습, 비상시 국민행동요령 교육 등이 병행됐다. 또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을 통해 재난 현장 골든타임 확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영동군 관계자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군민의 안전을 보호할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을지연습이 실질적인 현장 대응 역량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실제 재난 발생 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한 영동군의 의지를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