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서울시 제공)



[PEDIEN] 스마트폰 앱이나 회원가입 없이 전화 한 통으로 택시를 부를 수 있는 '120 동행콜택시'가 어르신과 디지털 취약계층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운영 시간을 앞당기고 서비스 개선에 나선다.

서울시는 실제 이용 데이터와 현장 수요를 반영하여 오는 9월 1일부터 운영 시작 시간을 기존 오전 9시에서 1시간 빠른 오전 8시로 조정한다. 운영 종료 시간은 오후 10시로 유지된다.

이는 어르신들의 병원 방문 등 오전 시간대 의료 목적 이동이 전체 이용의 37.8%를 차지하는 높은 비중을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오전 9시부터 10시 사이 이용객의 약 15%가 병원 방문 목적이었던 점은 이러한 서비스 확대의 필요성을 뒷받침한다.

'120 동행콜택시'는 서비스 첫 달인 지난해 7월 월간 909건의 운행 완료 건수를 기록했으나, 올해 7월에는 10,968건으로 10배 이상 급증하며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누적 운행 완료 건수 역시 6만 3천 건을 돌파했다.

이용 절차도 더욱 간편해졌다. 지난 8월 13일부터는 익숙한 '120' 번호로 전화해 음성 안내에 따라 '6번'을 누르면 '120 동행콜택시' 전용 콜센터로 바로 연결된다. 기존에는 다산콜센터 상담사와 통화 후 전용 콜센터로 재연결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용 증가에 발맞춰 상담 인력도 2명 확충하여 통화 대기 시간을 줄이고 신속한 상담과 택시 호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요금 결제 방식도 편리하게 개선되었다. 지난 7월부터는 최초 한 번만 결제 수단을 등록하면 이후 이용부터 택시 요금이 자동으로 결제되는 자동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

서울시는 어르신들이 자주 찾는 병원과 복지관 등 생활 거점을 중심으로 서비스 홍보를 강화한다. 택시 외부 래핑 광고, 병원·복지관 내 홍보 배너 및 영상 게시, 휴대용 홍보 명함 배포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한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120 동행콜택시는 어르신에게 익숙하고 편리한 이동 수단"이라며, "민선 9기 '약자동행' 가치를 교통 현장에 구현해 어르신의 일상 이동을 든든히 지원하는 생활밀착형 교통서비스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