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에 대장홍대선 신속 추진… 주민 교통 혜택 ‘한 단계 업’ (마포구 제공)



[PEDIEN] 마포구가 대장홍대선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상암역과 성산역 설치 정상화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 8월 13일 열린 ‘2026년 하반기 도로관리심의회’에서 대장홍대선 109정거장과 110정거장에 대한 도로관리 안건이 가결되면서, 굴착 공사를 수반하는 상암역과 성산역의 병행 공사가 가능해졌다.

이는 대장~홍대 광역철도 사업 추진에 상당한 속도를 더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마포구는 올해 상반기 심의에서 111정거장 위치 조정과 DMC역 등 추가 요구와 관련된 소송이 진행 중임을 고려해 상암역과 성산역 관련 안건을 보류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심의에서는 해당 소송이 상암역과 성산역 관련 도로관리 사항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판단했다.

마포구 관계자는 “지난 7월 진행된 ‘주민과의 대화’에서 대장홍대선 사업의 신속한 추진과 교통 여건 개선에 대한 주민들의 열망이 높았다”며, “사업 자체의 조속한 추진과 역사 위치 조정 등 지역 현안 해결이 크게 보면 하나의 목표라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심의회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도로 관리 및 안전 문제, 주민 불편 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한편, 주민들이 원하는 교통 편익 증진 방안까지 고려했다. 부천시 구간은 이미 공사가 시작되었고 강서구와 양천구 역시 도로관리심의를 마친 상황에서, 마포구 역시 전체 노선의 사업 연계성과 시급성을 고려할 때 심의를 더 이상 미루기 어렵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하지만 홍대입구역 관련 사항은 상반기에 이어 이번 하반기 심의에서도 보류되었다. 이는 마포구가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제기한 민간투자사업 실시계획 승인처분 취소소송과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역사 위치 조정 문제를 충분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마포구는 홍대입구역 위치 조정과 DMC역 등 추가 설치에 대한 입장을 확고히 유지하고 있다.

마포구는 향후 홍대입구역 위치를 면밀히 검토하고 국토교통부 등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이용자 편의와 지역 교통 여건을 향상시킬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더불어 주민들이 원하는 DMC역 등 추가 설치 요구도 끝까지 관철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주민 편익을 증진하는 구간은 신속하게 추진하고 필요한 교통망은 조속히 갖출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며,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지역 교통 변화가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