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북도립미술관이 서울분관에서 ‘전북청년 2026’ 전시를 9월 13일까지 개최한다. 올해로 12회차를 맞이하는 ‘전북청년’ 사업은 2015년부터 이어져 온 전북도립미술관의 대표적인 청년작가 지원 프로그램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가들에게는 창작지원금과 비평가 매칭 등 실질적인 후속 지원이 제공된다.
이번 전시는 특히 국내외 주요 아트페어인 ‘키아프-프리즈’ 기간에 맞춰 서울분관에서 열린다. 이는 전북 출신 청년 작가들의 수도권 진출 기회를 넓히고 글로벌 미술계와의 네트워크를 확장하려는 미술관의 적극적인 의지가 담긴 행보다.
전시에 참여한 김규리 작가는 사진과 세트 연출을 결합해 태몽의 서사를 실제 공간으로 구현한다. 그의 작업은 잦은 이사로 정주할 공간이 없었던 개인적인 경험에서 출발한다.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꿈의 이미지를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번도 존재하지 않았던 안식처의 이미지를 사진으로 구성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원단 프린트 배경과 레이어박스로 구성된 가변 설치 신작 '이름이 불리지 않은 밤'과 주요 사진 연작 '숲이 품고 있던 밤, 그곳을 기억하고 있다는 듯이' 등을 선보인다.
조민지 작가는 뜨개질과 파라핀 등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수작업을 통해 비물질적인 시간에 형태를 부여하는 작업을 한다. 금속사와 PLA, 거울을 결합한 설치 작업 '풍경에서 흐르는 서로의 존재를 부를 때'는 한 코가 다음 코를 붙드는 뜨개 구조에 거울을 배치해 관람자의 모습을 작품 속으로 끌어들인다. 또한 녹인 파라핀을 틀에 부어 굳히는 과정을 반복해 만든 설치 작업 '당신의 온기로부터'도 함께 전시된다.
전시는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관람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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