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장기간 치매 환자를 돌보며 신체적·심리적 피로가 누적된 가족들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이 시흥시에서 본격적으로 운영됐다.
시흥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11일, 치매가족과 대상자 10명이 참여한 가운데 '치매가족을 위한 마음·몸 돌봄' 힐링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이 프로그램은 돌봄 가족들이 일상과의 균형을 유지하며 심리적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참가자들은 오감을 깨우는 활동을 시작으로 '변화에 유연하라'는 주제로 마음을 나누고, 행복 명상과 행복 변화 보드 만들기에 참여했다. 특히 아로마 오일을 활용한 통증 크림 만들기 체험은 참가자들에게 몸과 마음을 돌보는 시간을 제공했다.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은 치매 돌봄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경험을 참가자들이 서로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었다. 이를 통해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며 정서적 안정을 찾는 계기가 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가족은 "돌봄 일상에서 벗어나 나 자신을 돌보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금 깨달았다"며 "같은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이웃들과 함께해 마음에 큰 위로와 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형정 시흥시보건소장은 "치매 돌봄은 환자뿐 아니라 가족에 대한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치매가족의 심리적 부담을 덜고 건강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과 가족지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