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인천 지역 청년들이 직접 제안한 성평등한 조직 문화 조성을 위한 정책 개선안이 공개됐다. 인천양성평등센터는 지난 8월 12일, '인천 청년이 그리는 성평등한 조직 문화'를 주제로 정책간담회를 열고 14건의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안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 청년 공감·소통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된 인천 거주 청년들과 인천시의회 의원, 가족친화인증기업 대표, 재단 관계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에 앞서 두 차례의 사전 워크숍을 통해 청년들은 일상과 직장에서 겪는 성평등 관련 고민을 공유하고 실천 방안을 구체화했다.
간담회에서 청년들은 돌봄과 일·생활 균형, 공정한 업무 환경 및 채용, 성평등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가이드라인 배포, 실질적인 성평등 교육 실행 방안, 피해자 지원 방안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총 14건의 정책 개선을 제안했다. 주요 제안 내용에는 '돌봄 눈치 제로 선언 캠페인', '업무강도 포인트 보상제', '모두의 1시간' 및 '익명 신호등' 상생 정책, '성평등 인증제 및 가이드라인 제작', '온·오프라인 신고함 설치·운영' 등이 포함됐다.
제안된 정책에 대해 시의원과 기업 관계자들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피드백과 조언을 이어갔다. 이범석 의원은 시간 단위 유급휴가 등 제도의 중소기업 확산을 위한 캠페인과 인식 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최광수 대표는 30분 단위 연차 사용 및 연차 사유 기재란 폐지와 같은 현장 사례를 소개하며 직급 없는 자유로운 소통 환경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정보현 의원은 청년들의 정책 제안이 일회성 논의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관리될 필요성을 당부했으며, 조민경 의원은 제도화와 인센티브 마련을 통한 정책 실효성 제고를 제안했다. 김우성 의원은 개별 정책 제안을 연계하여 하나의 정책으로 발전시키고, 역할극·체험 등을 활용한 실질적인 대면 교육으로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신승배 인천양성평등센터 직무대행은 “청년들이 제안한 정책을 다양한 정책 관계자와 현장 전문가가 함께 검토하고 의견을 나눴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청년들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과 조직 문화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실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센터는 워크숍에서 도출된 '성평등한 조직 문화 조성을 위한 우리의 7가지 약속'을 지역 기업 및 관계기관에 공유하고, 성평등한 조직 문화 확산을 위한 실천 자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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