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교통사고 예방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 개최 (성남시 제공)



[PEDIEN] 성남시가 보행자 및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지난 7월 14일 정자역 인근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 이후, 시는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안전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

지난 8월 13일 열린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에는 성남시의회 의원, 시 관계 공무원, 경찰, 학계 및 연구기관 전문가, 한국도로교통공단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국도로교통공단의 성남시 교통사고 데이터 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분석 결과, 성남시는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39.7%를 차지하는 보행 중 교통사고의 치명도가 높다는 점이 지적됐다. 특히 단일로 구간의 안전시설 보강과 어린이·고령자 등 교통약자 보호구역 실효성 강화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성남시정연구원은 최근 10년간 고령운전자 관련 교통사고가 145.5% 급증했다는 분석 결과를 내놓으며,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사고 위험 증가를 경고했다. 연구원은 단순히 운전면허 반납을 유도하는 것을 넘어, 고령 운전자의 안전 운전을 지원하고 대체 이동 수단을 확충하는 다각적인 접근의 필요성을 제언했다.

참석자들은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지원, 연령대별 안전운전 교육 강화 등 고령 운전자 관리 방안과 제도 개선 사항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또한, 업무협약을 통한 실무협의체 운영,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 전통시장 고령 보행자 안전시설 확충 등 구체적인 사업 아이디어도 공유됐다.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통한 사고 예방 방안 역시 주요 논의 대상에 올랐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귀중한 의견들을 면밀히 검토하여 실효성 있는 교통사고 예방 대책을 수립하겠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을 위해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가 성남시 교통안전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