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 군청



[PEDIEN] 최영일 순창군수가 13일 오전, 기록적인 가뭄 상황에 대한 긴급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즉각 현장으로 향했다.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회의에는 실·과·소장 및 읍·면장들이 참석해 읍·면별 저수지 저수율과 용수 공급 현황을 면밀히 살폈다.

최 군수는 회의에서 "재난 상황일수록 행정의 능동적이고 재빠른 대처가 중요하다"며 "현재 가뭄의 심각성을 고려할 때, 그 어느 때보다 속도감 있는 행정력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순창군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군에서 관리하는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55%로, 이는 평년 저수율 대비 83.8%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읍·면별로는 구림면, 적성면, 인계면, 금과면 등은 비교적 양호한 편이었으나, 복흥면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고 유등면, 풍산면 등도 상대적으로 저조한 상황이다.

회의 직후 최 군수는 직접 저수지와 농경지를 찾아 현장을 둘러봤다. 그는 "벼가 물을 가장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시기가 바로 지금"이라며, 관정 보수 및 용수 공급이 단 하루라도 지연되지 않도록 담당 부서에 신속한 처리를 거듭 주문했다.

특히, 소형 관정만으로는 물 공급에 어려움을 겪는 마을에 대해서는 "관정만으로 부족하다면 인근 하천에서 물을 끌어오는 방안 등 다양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시하며, 임시방편이 아닌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최 군수는 소형·중형 관정 지원 예산과 관련하여 "가뭄이 이렇게 심한데 예산을 그대로 쥐고만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재해대책 예비비를 신속히 활용하여 시급한 곳부터 집행하고, 남은 예산은 내년도 본예산에 조기 반영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마지막으로 최 군수는 "재난 상황에 대한 잘못된 대처는 군민들의 반발을 불러올 수밖에 없다"며, "가뭄 대책에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하며 회의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