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박은경 의원이 경기도교육청의 디지털 플랫폼 구축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기술 구현 못지않게 중요한 사용자 접근성과 실질적인 활용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11일 의원실에서 진행된 보고 자리에서 박 의원은 경기도교육청 정보화담당관으로부터 플랫폼 구축 현황을 보고받았다. 현재 경기도교육청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 공동체 구성원들이 각자 필요한 교육 및 행정 서비스를 하나의 통합 플랫폼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이 플랫폼은 학생과 학부모가 모바일을 통해 가정통신문과 학교생활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직원 역시 업무 협업 및 자료 검색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AI를 활용한 정보 검색, 화상회의 기능, 다국어 지원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해 서비스의 질을 높일 예정이다.
박 의원은 직접 시연을 통해 플랫폼의 주요 기능을 확인한 후, 시스템 구축 자체의 중요성만큼이나 실제 현장에서의 접근성과 활용 용이성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 교육정보시스템에 대한 접근성이 낮았던 지역이나 가정의 경우, 새로운 플랫폼에서도 비슷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하며, 취약 요인을 사전에 면밀히 파악하고 보완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안산 지역의 다문화 교육 환경을 예로 들며, 다국어 서비스가 실제 학부모와 학교 간의 원활한 소통을 돕는 핵심 도구로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현재 플랫폼은 다문화가정의 언어를 반영한 다국어 서비스 지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화상회의에서도 다국어 자막과 통역 기능을 제공할 방침이다.
박 의원은 "안산은 내·외국인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살아가는 대표적인 다문화 교육 현장"이라며, "언어 장벽으로 학교와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학부모들이 많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단순히 좋은 기능을 마련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필요한 학부모들이 이를 인지하고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와 연계한 적극적인 안내와 홍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하반기 예정된 시범운영과 관련해서도 박 의원은 다양한 학교와 지역의 실제 이용 환경을 충분히 검증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시범운영 대상을 시스템 활용에 익숙하고 여건이 좋은 학교에만 국한해서는 안 된다"며, "대도시, 중소도시, 농촌 지역은 물론 다문화가정이 많은 지역 등 다양한 교육 환경을 표본에 포함해 실제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찾아내고 보완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시스템 구축 이후에도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용 취약 지역을 세밀하게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2027년 본격적인 활용에 앞서 충분한 홍보와 반복적인 이용 안내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 누구도 디지털 교육서비스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거듭 당부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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