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거창군이 인공지능 시대에 필수적인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강화한다. 지난 12일 청소년수련관에서는 군민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63회 거창 아카데미가 열렸다.
이날 아카데미에는 국내 미디어 분야 권위자인 정재민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가 초청됐다. 정 교수는 ‘인공지능 시대 미디어 바로 알기’를 주제로, AI 기술이 뉴스 생산과 정보 유통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현 상황을 진단했다.
KAIST 정보미디어경영대학원장을 역임하고 2023년 ‘미디어경제학 저널 명예상’을 수상한 정 교수는 생성형 AI가 만들어내는 콘텐츠와 딥페이크, 가짜 뉴스가 범람하는 시대에 정보의 진위를 판별하고 미디어를 비판적으로 수용하는 능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알고리즘 추천 시스템이 야기하는 필터 버블과 확증편향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다양한 관점의 정보를 균형 있게 접하고 출처를 확인하는 습관 등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올바른 정보 활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참석 군민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정보를 슬기롭게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이홍기 거창군수는 “이번 아카데미는 AI 시대에 군민들이 미디어와 정보를 올바르게 판단하는 힘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며, “20여 년간 이어온 거창 아카데미가 군민들의 인문학적 소양과 문화적 감수성을 높이는 대표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앞으로도 시대 흐름을 반영한 명사들을 초청해 배움의 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거창 아카데미는 인문,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군민들에게 수준 높은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며 평생학습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다음 164회 아카데미는 9월 10일 윤지영 육아코치를 초청해 ‘엄마도 사랑을 연습한다’를 주제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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