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국가 비상사태에 대비한 대응 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여수시가 2026년도 을지연습에 돌입한다.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3박 4일간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는 총 14개 기관이 참여한다.
을지연습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 비상사태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전국 단위 비상대비 훈련이다. 비상대비계획을 체계적으로 검토하고 실제 업무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둔다.
훈련 첫날에는 공무원 비상소집 훈련이 불시에 실시된다. 이후 비상사태 발생 시 각종 상황을 가정하여 전시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전시 현안 과제 토의 및 상황 조치 연습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비상대비 실제 훈련을 통해 현장 대응 능력을 점검한다.
특히 올해 훈련의 하이라이트는 19일에 열리는 ‘다중이용시설 드론 및 화생방 테러에 따른 유관기관 합동훈련’이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장 주제섬에서 진행되는 이 훈련에는 민·관·군·경·소방 등 9개 기관에서 80여 명의 인원이 투입된다. 드론 폭발과 화생방 테러 발생 상황을 가정한 초동대응, 인명 구조, 테러범 제압, 피해 수습 및 복구까지 전 과정을 점검하며 기관별 임무 수행 능력과 협업체계를 강화한다.
훈련 셋째 날인 20일에는 시 전역에서 민방공 대피훈련이 실시된다. 오후 2시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주민들은 가까운 민방위 대피소로 즉시 대피해야 한다. 이는 실제 공습 상황을 가정한 국민 행동 요령을 숙지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을지연습은 변화하는 안보 환경과 복합적인 위협에 대비하여 실질적인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군사적 위협뿐만 아니라 사이버 공격, 재난 등 다양한 위기 상황에 대비한 민·관·군·경·소방 간의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주민 참여를 확대하여 비상 상황에 대한 시민들의 대응 역량과 안보 의식을 높이고, 모든 훈련이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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