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이 이렇게 재밌다고?“ 장성군 백양사 국가유산 체험 인기 (장성군 제공)



[PEDIEN] 천년고찰 장성 백양사에서 국가유산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이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장성군이 추진하는 ‘백양사 전통산사 국가유산 활용사업’이 지역 고유의 문화 콘텐츠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 사업은 사찰이 보유한 국가유산과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전통산사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알리는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이다. 장성군은 2023년 사업 대상지로 최초 선정된 이후 2024-2025년 2년 연속 우수사업으로 선정되며 콘텐츠의 우수성과 운영 역량을 입증했다.

올해 프로그램 이름은 ‘백학타고 백양에 노닐다’로, 명승 백학봉과 보물 소요대사부도탑, 천연기념물 비자나무숲 등 백양사 인근의 유산을 직접 보고 체험하며 역사, 문화, 생태적 가치를 배우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산사의 숲속에서 △양이의 보물찾기 △법당 지은 사람들로 나뉜다. ‘산사의 숲속에서’는 백양사 비자나무숲을 거닐며 자연의 소리를 채집하고, 1000년 이상 사찰과 숲을 지켜온 스님들의 이야기를 연극으로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오는 30일 오전 백양사 쌍계루에서 진행되며, 19일 오후 1시부터 (사)광주문화나루 누리집에서 팀당 2만원의 체험비로 신청할 수 있다.

‘양이의 보물찾기’는 백양사의 마스코트 ‘양이’와 함께 성보박물관의 부도, 탱화, 사찰 건축물 등을 탐방하며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아이들도 백양사의 역사와 문화를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축제형 복합 프로그램인 ‘법당 지은 사람들’은 백양사의 건축문화를 주제로 체험과 전통창극 공연을 결합했다. 일제강점기 백양사 주지를 지낸 만암 스님의 이야기와 대웅전 중창 과정을 창극으로 선보이며, 오는 10월 31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국가유산 이야기를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