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최근 지속되는 폭염과 극심한 가뭄으로 화순지역 원예작물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다. 이에 화순군농업기술센터는 현장 중심의 기술지원 강화에 나섰다. 현재 화순 지역은 농촌진흥청 밭가뭄 관리시스템 기준 '경계' 단계에 해당하는 강수량 부족을 겪고 있으며, 이는 작물 생육 저하와 수량 감소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는 현장기술지원단 2개 반과 6개 농업인상담소를 중심으로 주요 원예작물 재배지를 면밀히 살피고 있다. 현장에서는 작물의 생육 상태, 토양 수분 함량, 관수 시설의 작동 여부, 고온 피해 및 병해충 발생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이를 바탕으로 농가별 재배 여건에 맞는 맞춤형 기술 지도, 특히 관수 및 고온·병해충 관리법을 상세히 안내하고 있다.
집중호우가 줄어든 상황에서 폭염까지 겹치면서 작물의 생육 장해, 일소 피해는 물론 응애, 총채벌레와 같은 병해충 발생 가능성도 높아졌다. 이에 군은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피해 확산을 막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작물별 핵심 관리 요령도 제시됐다. 과수의 경우, 토양이 과도하게 마르기 전에 적기에 물을 공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과실 비대기 중 수분 부족은 과실의 비대 불량이나 낙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토양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적절한 시기에 물을 주어야 한다. 또한, 풀이나 볏짚 등으로 토양을 덮어 수분 증발을 억제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고추 등 노지채소는 고랑이나 점적관수 시설을 활용해 작물 상태에 맞춰 필요한 만큼 나누어 물을 공급해야 한다. 토양 피복으로 수분 증발을 줄이고, 개화 및 결실기에는 수분 부족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시설하우스는 온도와 수분 관리를 동시에 해야 한다. 낮에는 환기와 차광을 통해 내부 온도를 낮추고, 관수 시설 및 양액 공급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여 작물 생육에 맞는 물을 공급해야 한다. 이상 증상 발생 시에는 즉시 농업기술센터나 가까운 농업인상담소에 문의하면 피해 원인 진단과 함께 맞춤형 관리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다.
최은순 화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폭염과 가뭄이 이어질 때는 피해가 심화되기 전에 작물과 토양 상태를 미리 점검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농가에서 필요한 기술 지원을 적기에 받을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현장 예찰, 기술 지원 강화를 통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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