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함양시니어클럽이 함께 피워낸 경로당 건강관리 새모델 눈길 (함양군 제공)



[PEDIEN] 함양군과 함양시니어클럽이 올해 1월부터 추진해 온 '경로당 건강관리 사업'이 어르신들의 건강 이상을 조기에 발견하고 일상적인 건강관리를 돕는 새로운 돌봄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사업은 관내 15개 경로당 및 노모당에 스마트 헬스케어 키오스크를 설치하고, 함양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 참여자를 배치하여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기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노인일자리 참여자들은 경로당과 노모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혈당, 혈압, 체온, 악력 등을 정기적으로 측정하고 기록하며 건강 상태를 면밀히 살핀다. 단순한 측정에 그치지 않고, 이상 수치가 확인될 경우 의료기관 진료를 권유하는 등 건강 이상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실제로 함양읍 고운노모당을 이용하는 한 어르신은 최근 혈당 측정 과정에서 30mg/dL 안팎의 낮은 수치가 지속적으로 확인되는 상황을 겪었다. 담당 참여자의 적극적인 권유로 병원을 찾은 어르신은 적기에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이처럼 이 사업은 어르신들이 일상 속에서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건강 측정과 더불어 어르신 간의 활발한 정서적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참여자들은 건강 상태를 살피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안부를 묻고 말벗이 되어주며, 지압이나 마사지 같은 일상적인 활동을 함께하며 경로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특히 이 사업은 같은 지역 어르신들이 직접 다른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는 점에서 일자리 창출과 건강관리, 정서적 돌봄을 동시에 연계했다는 점에서 높은 의미를 갖는다. 김용환 함양시니어클럽 관장은 "함양군의 지원과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들의 헌신적인 활동이 어우러져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함양군과 긴밀히 협력하여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사업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역사회 내에서 노인 복지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는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