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K-water, 유부도에 긴급 병물 2천 병 지원 (서천군 제공)



[PEDIEN] 충남 서천군 서부에 위치한 작은 섬 유부도가 지속된 가뭄으로 심각한 생활용수 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 서천군 상하수도사업소는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하여 지난 12일, 1.8리터 병물 2000병을 긴급 지원하며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면적 0.79㎢에 48가구 76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유부도는 장항읍 금강하구에서 약 12km 떨어진 섬이다. 최근 몇 달간 이어진 극심한 가뭄은 섬의 지하수 수위를 급격히 낮추며 마을상수도를 통한 식수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주민들은 마실 물조차 구하기 어려운 절박한 상황에 놓였다.

서천군은 K-water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번 긴급 병물 지원을 실시했으며, 향후 가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추가 지원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는 임시방편이지만, 당장의 위기를 넘기기 위한 조치다.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위해 서천군은 현재 '유부도 지방상수도 공급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 사업은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사업이 완료되면 섬 주민들에게 안정적인 지방상수도 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서천군 관계자는 "지방상수도 공급 사업이 마무리될 때까지 기존 마을상수도 시설을 철저히 관리하는 한편, 가뭄 등으로 인한 용수 부족 발생 시 K-water와 협력하여 병물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섬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안정적인 용수 확보는 2027년이 되어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