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마다 구청 외벽이 갤러리로” 송파구, 청년예술인 작품 전광판에 전시 (송파구 제공)



[PEDIEN] 서울 송파구가 오는 8월부터 매주 수요일, 구청사 외벽의 대형 전광판을 활용해 청년 예술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7층 높이에 가로 8.4m, 세로 12.7m에 달하는 이 전광판은 평소 구정 소식과 공익 정보를 전달해왔으나, 이제 도심 속 미술관으로 탈바꿈하여 바쁜 일상을 보내는 직장인과 구민들에게 예술을 통한 휴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시는 8월 5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된다. 이는 유동 인구가 많은 점심시간과 문화체육관광부가 확대 운영 중인 '문화가 있는 날'의 취지를 반영한 결정이다.

이번 전시에는 송파구 청년 예술인 지원사업 '더 임팩트'에 참여 중인 시각예술팀과 '송파청년아티스트센터' 소속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작품당 10초씩, 총 16분 40초 분량의 미디어아트 영상이 하루 동안 6회 순환 송출된다.

전시 공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작가들에게는 도심 한복판이 열린 갤러리가 되고, 평소 문화생활을 접하기 어려웠던 구민들에게는 일상 속에서 예술을 만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파구는 '더 임팩트' 사업의 일환으로 매달 '이달의 아티스트'를 선정하여 구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 채널을 통해 공연 영상과 작가 인터뷰 등 다양한 콘텐츠를 공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년 예술인들이 더 많은 관객과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더 임팩트' 사업은 2023년 17명으로 시작하여 올해 96명이 참여하는 등, 4년간 총 198명의 청년 예술인에게 창작 활동 무대를 제공해왔다. 2023년 8월 문을 연 '송파청년아티스트센터' 역시 청년 작가들에게 창작 공간과 활동비를 지원하며 올해로 3기째 운영 중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문화와 예술이 구민의 일상 가까이에 있어야 명품도시”라며, “청년 예술인이 마음껏 활동하고 그 작품이 구민의 일상을 채우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