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호암로 일대 공공시설물 말끔히 새단장 (관악구 제공)



[PEDIEN] 전신주, 가로등 등 도시의 얼굴을 덮는 벽보와 스티커가 사라진다. 관악구가 호암로 일대 공공시설물 264곳에 불법 광고물 부착 방지물을 설치하며 도시 미관 개선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무분별하게 부착되는 불법 광고물이 도시 미관을 해치고 제거 후에도 흉터처럼 남아 정비에 어려움을 겪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진행된 사업을 통해 총 387.04㎡ 면적에 부착 방지물이 설치됐다. 대상 시설물은 전신주 57개, 통신주 54개, 가로등 83개, 이정표 4개, 신호등 30개, CCTV 5개, 입상관 31개 등 다양하다.

새롭게 설치된 부착 방지물은 표면에 돌기가 있는 연질 시트로 제작되어 내구성이 뛰어나고 불법 광고물이 쉽게 붙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설령 부착되더라도 흔적 없이 제거할 수 있어 예방과 정비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조치로 관악구는 불법 광고물 정비에 투입되는 행정력을 줄이는 한편, 주민들의 보행 안전과 편의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2027년까지 '관악구 불법 광고물 부착 방지물 설치 5개년 기본계획'에 따라 문성로와 양녕로 구간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관악구는 주민들이 직접 불법 현수막이나 벽보를 수거해 제출하면 보상금을 지급하는 '불법 유동광고물 수거보상제'도 운영 중이다. 또한 불법 광고물에 대한 상시 지도·단속을 통해 주거 환경을 해치는 요소를 선제적으로 제거하는 데 힘쓰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앞으로도 불법 광고물 부착 방지물 설치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주민 불편을 줄이고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