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모기·진드기 막을 해충기피제 설치 장소 찾는다 (강북구 제공)



[PEDIEN] 서울 강북구가 기후변화로 인해 증가하는 모기, 진드기 등 해충 매개 감염병으로부터 구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구는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산책로, 공원, 운동시설 등 야외 공간에 수동식 해충기피제를 설치하기 위해 오는 7월 31일까지 희망 장소를 접수하는 수요조사를 진행한다.

수동식 해충기피제는 옷이나 신발 등에 직접 분사하여 해충의 접근을 막는 방식으로, 살충제가 아닌 기피제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야외활동이 많은 장소에 적합하다. 이번 조사는 구민들이 직접 해충기피제 설치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장소를 제안하고, 그 이유를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요조사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강북구보건소 홈페이지에 게시된 안내문을 통해 설문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희망 장소의 구체적인 위치와 설치가 필요한 이유를 상세히 작성하고, 현장 확인을 위한 사진을 첨부하면 된다.

단, 접수된 모든 장소에 기피제가 설치되는 것은 아니다. 강북구는 접수 건수, 이용 빈도, 설치 가능 여부, 현장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최적의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구는 이달 말까지 수요조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8월 중으로 총 20대의 수동식 해충기피제를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 설치된 장소 정보는 '강북맵'에 추가 제공되며, 2주마다 동별 순회 점검을 통해 작동 상태 확인 및 약품 보충 등 지속적인 관리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정창수 강북구청장은 “해충 물림은 감염병 예방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구민들이 생활 속에서 필요로 하는 장소에 해충기피제를 설치할 수 있도록 수요조사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