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을 쓰는 순간, 합천의 밤은 특별한 무대가 된다 (합천군 제공)



[PEDIEN] 합천군이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16일까지 대한민국 대표 여름 야간 축제인 '2026 합천 고스트파크 마스커레이드'를 개최한다. 합천영상테마파크의 이색적인 세트장과 야간 조명, 공포 연출을 결합하여 한여름 밤, 오싹하면서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매일 저녁 6시부터 밤 11시 30분까지 운영되는 이번 축제는 단순한 공포 체험을 넘어, 관람객이 직접 축제 세계관 속 인물이 되는 '가면무도회' 콘셉트를 전면에 내세운다. 올해 축제의 주제인 '마스커레이드'는 어느 날 갑자기 합천의 밤하늘에 드리운 거대한 어둠으로 인해 봉인되었던 고스트들이 깨어나면서, 인간과 고스트가 뒤섞인 기묘한 무도회의 공간으로 변모하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관람객은 가면을 쓴 헌터가 되어 축제장 곳곳에 숨겨진 단서를 찾고 미션을 수행하며 고스트를 잠재우는 여정에 참여하게 된다. 축제장은 관람객의 동선과 체험 강도에 따라 A부터 D까지 네 구역으로 나뉘어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한다.

A-ZONE은 제한된 시야와 폐쇄된 공간의 압박감을 극대화한 워킹스루형 공포 콘텐츠 '살인상가'와 함께, 작년부터 추가된 스토리형 어트랙션 '합천행'이 운영된다. '합천행'은 어둠의 열차에서 좀비에게 물리지 않고 목적지에 도착해야 하는 긴장감 넘치는 경험을 제공한다.

B-ZONE에서는 감옥, 객잔, 교실 등 익숙하지만 낯선 공간을 배경으로 한 공포 체험이 펼쳐진다. '망자의 감옥'은 폐쇄된 감옥에 갇힌 시민들이 망자들을 피해 탈출하는 설정이며, '강시객잔'은 속임수와 선택을 활용한 심리 게임형 콘텐츠로 구성된다. '드라큘라 저택'에서는 어린이들이 가면을 직접 제작해 볼 수 있고, '악몽교실'에서는 기이한 소리를 단서로 퀴즈를 푸는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재미를 더한다.

C-ZONE은 인간과 고스트의 경계가 무너진 공간을 배경으로 한다. '해부학 실험실'은 폐쇄된 병원 실험실에서 벌어지는 고스트들의 이야기를 실감 나는 소품과 미션을 통해 전달하며, '원혼귀옥'은 버려진 절에서 숨겨진 운석 조각을 찾아 봉인 의식을 완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직접 탐색하며 느끼는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D-ZONE은 공연과 이벤트, 분장 체험이 어우러지는 축제의 중심 공간이다. 호러 스테이지에서는 고스트 퍼포먼스, 마술쇼, 관객 참여형 공연이 펼쳐지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고스트 의상·분장실'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고스트 헌터나 축제 속 인물로 변신할 수 있으며, '도깨비 상점'에서는 미션과 이벤트 참여를 통해 획득한 코인으로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올해 고스트파크는 기묘한 놀이터, 가면 야시장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과 함께 시민들이 참여하는 이벤트를 통해 축제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합천영상테마파크의 공간적 매력에 가면무도회라는 새로운 콘셉트와 몰입형 공포 콘텐츠를 더한 야간 관광 축제”라며 “올여름 합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밤, 오싹하지만 즐거운 축제의 순간을 많은 분들이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