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김재준 군산시장이 취임 후 첫 중앙부처 공식 일정으로 세종정부청사를 찾아 2027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군산시는 김 시장이 박창환 기획예산처 예산총괄심의관 등 예산실 간부들과 연이어 면담하며 군산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핵심 사업들의 정부 예산 반영을 건의했다고 22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에도 협조를 요청하며 지역 안전 현안 논의도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정부 예산안 편성의 중요한 단계인 기획예산처 심의 시점에서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직접 설명하고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가장 핵심적인 건의 사항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약 9조 원 규모 투자와 직결되는 새만금 산업단지 장기임대용지 조성사업이다. 현대차그룹이 새만금 산단에 AI 데이터센터, 수전해 플랜트, 로봇 제조 등 5대 핵심 프로젝트 투자를 추진하는 가운데, 군산시는 기업의 초기 투자 부담을 완화할 임대용지 조성이 시급하다고 보고 총사업비 605억 원 중 2027년 국비 318.5억 원 반영을 요청했다. 김 시장은 새만금이 국가 주도 프로젝트인 만큼 임대용지 조성 역시 중앙정부의 책임 있는 역할과 예산 투자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미래 산업 육성과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규 사업들도 함께 건의했다. 사용후배터리 순환이용 지원센터 구축사업은 AI 기반 소재 순환이용 기술을 활용해 사용후배터리 재활용 산업을 육성하고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 안정화 및 자원순환 산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또한, 전북 김 양식 면적의 약 87.9%를 차지하는 군산의 생산 기반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수산식품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김산업 진흥구역 추가 지정사업도 건의했다.
국가 명승인 선유도 망주봉 일원 종합정비사업도 주요 건의 사항에 포함됐다. 2018년 국가 명승 지정 이후 안전 문제로 입산이 제한되었던 망주봉은 토지 매입 완료에 맞춰 전망대와 탐방로 등을 단계적으로 정비해 역사, 문화, 관광이 어우러진 명품 K-관광섬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재준 시장은 “민선 9기의 첫 국가예산 확보 행보는 군산의 미래를 준비하는 출발점”이라며, “현대차 투자와 미래 신산업, 시민 삶의 질을 높일 핵심 사업들이 정부 예산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직접 챙기겠다”고 밝혔다.
군산시는 정부 예산안이 확정되는 9월 초까지 중앙부처 및 기획예산처를 대상으로 전략적인 건의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정부안에 반영되지 못한 사업에 대해서는 국회 심의 단계까지 총력 대응하여 2027년도 국가예산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