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하는 탄소중립 소통 체계 첫걸음, ‘시흥시 기후시민네트워크’ 22일 출범 (시흥시 제공)



[PEDIEN] 시흥시가 시민이 직접 지역 맞춤형 탄소중립 정책을 제안하는 ‘시흥시 기후시민네트워크’를 공식 출범한다. 오는 22일 오후 2시 경기과학기술대학교 대강의실에서 열리는 출범식에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105명의 기후시민이 위촉장을 받고 기후 행동 실천을 다짐하는 자리를 갖는다.

이번 기후시민네트워크는 정부의 기후위기 대응 정책에 발맞춰 시가 지난 2월 ‘시흥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 조례’를 개정해 운영 근거를 마련한 시민 참여형 정책 기구다. 지난해 11월 열린 제1회 기후시민총회에서 추진이 결정된 이후 예산 확보와 조례 개정, 그리고 올해 4월 공개모집을 거쳐 청년, 청소년, 시민 등 다양한 참여자를 선발하는 과정을 거쳤다.

네트워크 운영에는 경기과학기술대학교가 협력하며, 청년들은 정책 토론과 회의록 작성 등 전 과정에 참여해 실질적인 역량을 키울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지난 5월 30일 이미 사전 교육을 이수했으며,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태양광 발전시설, 수소충전소 예정 부지 등을 방문하며 지역의 기후·에너지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출범식 당일에는 기후시민회의의 역할과 국내외 운영 사례를 소개하는 특별 강연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이를 통해 기후시민회의의 운영 방식과 실제 정책 제안 사례를 살펴보고, 앞으로의 활동 방향을 공유하며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선발된 105명의 기후시민은 전문적인 토론을 위해 3개 분과로 나뉘어 활동한다.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총 3차례의 분과별 심층 토론을 진행한다. 토론에서 제안된 정책들은 오는 11월 개최될 제2회 기후시민총회에서 논의 과정을 거쳐 시의 탄소중립 정책 수립 과정에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

홍성림 시흥시 환경국장은 “기후시민네트워크는 시민들이 직접 시흥시의 탄소중립 정책을 만들어가는 시흥형 시민참여 혁신 모델”이라며, “경기과학기술대학교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행정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실질적인 탄소중립 정책을 구현하겠다는 시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