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노원구가 경계선지능 청년의 사회 진출과 자립을 돕는 일경험 지원 프로그램 '달팽이 상사' 운영을 본격화한다. 이 사업은 취업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자립을 지원하고 사회적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정책성을 인정받아 2026년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자치구 지원사업'에도 선정됐다.
'달팽이 상사'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 경계선지능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프로그램은 노원청년일삶센터에서 단계별로 진행되며, 먼저 8월 13일부터 9월 18일까지 총 12회에 걸쳐 '틈새 직무교육'이 실시된다. 이 교육에서는 직장 기본 예절부터 고객 응대, 상품 진열, 소비기한 확인 등 편의점 실무를 반복 학습하며 실질적인 직무 역량을 키운다.
교육 수료 후에는 '달팽이 일경험' 과정에 참여하여 실제 편의점 현장에 배치된다. 이곳에서 청년들은 업무를 수행하며 직무 적응력과 자신감을 높여나간다. 이 과정에서 청년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일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노원구는 지난 2일 지역 내 3개 자활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취업 취약 청년 발굴 및 연계, 직무 교육과 현장 일경험 지원, 지역 일터 발굴 및 협력 확대, 청년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협약에 따라 지역 자활센터가 운영하는 9개 편의점이 일경험 현장으로 활용된다. 자활센터는 현장 경험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청년들의 직무 적응을 돕고, 점주 멘토링 등 현장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청년은 웩슬러 지능검사 결과 또는 성인용 경계선지능 선별 체크리스트를 갖추고 오는 7월 19일까지 노원청년일삶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후 인터뷰를 거쳐 최종 참여자가 선발된다.
서준오 노원구청장은 “경계선지능 청년들이 자신에게 맞는 속도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고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표”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청년 한 사람 한 사람의 가능성을 키우는 촘촘한 지원체계를 마련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노원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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