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서초구가 부모나 배우자의 사망, 이혼 등으로 갑작스럽게 1인가구가 된 주민들의 정서적 안정과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한 지원에 나선다. 상실을 겪은 이들이 느끼는 외로움과 고립감, 우울감에 집중하는 단계별 마음 돌봄 사업이 그것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생활 물품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지역사회 안에서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며 안정적으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춘다. 서초1인가구지원센터는 그간 혼자 생활하게 된 주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꾸준히 살펴왔다.
센터를 거쳐 간 이혼 후 홀로 삶을 꾸려가는 중장년층, 배우자와 사별한 어르신, 젊은 나이에 부모를 떠나보내고 혼자 삶을 감당하게 된 청년들은 공통적으로 생활의 균형이 무너지고 마음을 나눌 사람이 줄어 외로움과 우울감이 커졌다고 호소했다. 특히 기존 가족 지지 기반이 약화된 경우, 상실감과 함께 사회적 고립을 경험하며 ‘세상에 혼자 남겨진 것 같다’는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사례도 있었다.
이에 구는 △1인가구 응원키트 지원 △개별상담 및 마음회복 집단상담 △자기돌봄 지원 △자조모임과 사후관리로 이어지는 단계별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초기 지원으로 제공되는 ‘1인가구 응원키트’는 상실과 변화의 시간을 보내는 주민들에게 위로와 자기돌봄의 계기를 제공하기 위한 물품으로 구성되어 신청자 확인 절차를 거쳐 개별 배송된다.
키트 지원 이후에는 신청자의 상황과 필요에 맞춰 개별상담과 마음회복 집단상담이 연계된다. 집단상담에서는 비슷한 경험을 가진 참여자들이 자신의 감정을 나누고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상실 이후 느끼는 외로움과 고립감을 완화하고 회복의 힘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상담 종료 후에도 회복 과정이 일상 속에서 이어질 수 있도록 자기돌봄 물품 지원, 자조모임 운영, 지속적인 사후관리 등을 통해 참여자들이 새로운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하고 지역사회 안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2024년 1월 1일 이후 부모·배우자 사망 또는 이혼으로 주민등록등본상 1인가구가 된 서울시민이다.
신청은 서초1인가구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신청 유형에 따라 관련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갑작스럽게 1인가구가 된 주민들은 정서적 충격뿐 아니라 생활환경과 사회적 관계망의 변화까지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황에 놓인 1인가구가 혼자 어려움을 감당하지 않고 안정적인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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