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기도가 폭염으로 인한 가축 피해를 줄이기 위해 퇴직공무원으로 구성된 '축산환경매니저'를 현장에 투입한다. 이들은 축산·농업·환경 분야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도내 축산농가를 직접 방문해 가축 피해 예방과 축산 환경 개선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현재 6명의 축산환경매니저가 6개 권역으로 나뉘어 활동 중이다. 이들은 축사 환기 시설, 급수 시설 작동 상태, 가축분뇨 처리 실태, 악취 발생 요인 등을 꼼꼼히 점검한다. 단순히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을 넘어, 농가별 환경 여건에 맞는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최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현장에서는 기존 시설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컨설팅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가평의 한 농가에서는 안개분무시설을 작업자가 수동으로 조작하다 보니 폭염 시간대에 제때 가동하지 못하는 경우가 잦았다. 축산환경매니저는 타이머 설정을 통한 자동화와 환기 시설 운영 방식 개선을 제안했다. 이로써 농가는 큰 비용 투자 없이 기존 시설의 효율성을 높이고 작업 편의성까지 개선하는 효과를 거뒀다.
컨설팅을 받은 한 농가는 "타이머 설치 권유 덕분에 적은 비용으로 시설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게 됐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처럼 축산환경매니저는 단순한 점검을 넘어 농가가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들은 농가별 축종과 시설 여건을 고려해 면역증강제, 생균제, 파리끈끈이 등 필요한 시설·장비 지원 정보와 관련 시군 지원 사업, 지역 축협의 지원 품목까지 상세하게 안내한다. 또한, 각종 사업 신청 시기와 담당 기관 정보까지 제공하며 농가가 폭염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경기도 축산정책과 관계자는 "퇴직공무원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축산농가가 폭염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축산 환경 개선에 기여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도움이 필요한 농가는 경기도 축산정책과 가축분뇨T/F팀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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