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에서 “농어촌 기본소득 지역순회 간담회” 열려 (옥천군 제공)



[PEDIEN] 충북 옥천에서 농어촌 기본소득의 전국적인 확산을 위한 의미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15일 옥천군청 대회의실에서는 대통령 직속 농어업 농어촌특별위원회, 농어촌기본소득특별위원회, 옥천군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농어촌 기본소득 지역순회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농특위 위원 7명을 비롯해 소상공인, 주민자치회, 생산자단체, 청년, 귀농 귀촌인, 사회단체 및 지역 활동가 등 50여 명의 군민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옥천군은 그간 추진해 온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의 성과와 인구 변동 현황을 공유하며 기본소득의 긍정적 효과를 제시했다.

농특위는 전국 단위 시범사업의 목적과 향후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타 지역의 성공 사례를 소개하며 기본소득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그룹별 토의에서는 참석자들이 각자의 입장에서 체감하는 기본소득의 기대효과와 개선점을 허심탄회하게 나누었다.

귀농·귀촌인과 일반 주민들은 기본소득 지급 이후 일상생활의 변화를 언급했다. 특히 고령층의 활동 반경이 넓어지고 가족 간의 만남이 늘어난 점을 주요 효과로 꼽았다.

생산자단체는 로컬푸드직매장의 매출이 20% 증가한 점을 장점으로 들었으며, 옥천읍에 위치한 로컬푸드직매장의 면 지역 주민 사용 허용을 개선점으로 제안했다.

주민자치회와 지역사회조직은 기본소득 지급 6개월이 지난 현재, 사용처 제한에 대한 불편함은 다소 적응되었으나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완화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간담회 좌장을 맡은 차흥도 농특위 위원장은 “옥천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안착의 선도 모델로 부각되고 있으며, 전국적 확대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평가했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지난해 12월 시범사업 선정 이후 7개월간 순수 전입 인구가 3600명을 넘어서며 지역 곳곳에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고 밝혔다.

황 군수는 “기본소득이 지역 내 경제 선순환과 공동체를 되살리는 강력한 매개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다양한 목소리를 면밀히 수렴해 옥천군이 기본소득 모델의 모범 지자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