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기도의회 이채명 의원이 안양시 호계동 일대 하수도 정비 및 침수 예방 사업 현장을 찾아 실효성과 안전 관리 대책을 집중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오는 2027년 12월까지 총사업비 113억 8500만원이 투입되는 호계1·2·3동 일원의 오·우수 분류화 사업과 2028년 12월 준공 예정인 호계2동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침수예방사업, 그리고 하수맨홀 추락방지시설 설치사업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호계1·2·3동 일원의 오·우수 분류화 사업은 기존 합류식 하수관로를 오수관과 우수관으로 분리해 생활하수와 빗물을 각각 처리하는 사업으로, 악취 감소와 하수 처리 효율 증대를 목표로 한다. 이 사업은 구도심에서 진행되는 만큼, 좁은 도로와 복잡한 지하 매설물로 인해 공사 과정에서 주민과 상인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공정 관리뿐 아니라 교통 대책, 주민 안내, 상권 피해 최소화 대책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수관이 깊게 설치되는 점을 고려해 하천 수위 급상승 시 관로를 통한 역류 가능성도 철저히 검토해야 하며, 오·우수 분류화 사업과 침수 예방 사업이 별개의 사업이 아닌 하나의 유기적인 배수 체계로 연계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호계2동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침수예방사업은 약 259억원을 투입해 관로 신설·개량 및 펌프장 설치를 추진한다. 이 의원은 집중호우 시 이물질 하나가 펌프와 수문 작동을 방해해 침수 피해를 키울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며, 단순 격자형 스크린 대신 자동스크린이나 제진기 설치 필요성까지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향후 시설 증가에 따른 관리 인력 부족 문제도 제기됐다. 현재는 구청 인력으로 관리가 가능하지만, 시설 확충 시 우기철 집중 점검과 비상 대응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이 의원은 최소 6월부터 10월까지 전문 용역 활용 또는 전담 인력 확충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집중호우 시 맨홀 뚜껑 이탈로 인한 추락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맨홀 추락방지시설 설치 사업에 대해서는 '우기 이전 설치'를 강조했다. 이 의원은 "맨홀 추락방지시설은 우기가 지난 뒤 설치하는 시설이 아니라, 우기 전에 설치를 마쳐야 하는 대표적인 예방사업"이라며, 사고 발생 후 행정 절차를 이유로 설명하는 것은 책임 있는 행정이 될 수 없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재난·안전 분야에서는 행정 절차도 대상 시기에 맞춰 앞당겨야 하며, 문제가 발생한 뒤 대응하는 방식이 반복되지 않도록 다음 연도 사업부터는 예산 확보, 설계, 계약, 착공 일정을 역산해 우기 전에 반드시 마무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채명 의원은 안양시의원 시절부터 하수박스, 하수처리시설 등 현장을 직접 다니며 안전 문제를 점검해왔다. 그는 도의회에서도 지역 주민의 생명과 재산에 직결되는 침수 예방 사업만큼은 공사 시작부터 준공, 유지관리까지 끝까지 챙기겠다고 밝혔다.
그는 "재난안전 행정의 핵심은 사고가 발생한 뒤 복구하는 것이 아니라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준비하는 것"이라며, 호계동 주민들이 집중호우 때마다 불안해하지 않도록 현장을 중심으로 꼼꼼하게 점검하고 필요한 예산과 제도적 지원도 함께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또한, 호계동 및 신촌동 하수도 공사, 침수예방사업 착공, 주요 공정 변경, 현장 민원 발생 등 주요 상황 발생 시 담당 부서가 실시간으로 공유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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