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성 의원,“문화정책, 양적 확대 넘어 도민 체감형 전환 필요” (강원도의회 제공)



[PEDIEN]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엄기성 의원이 문화예술 정책의 방향 전환을 강력히 촉구했다. 15일 열린 제347회 임시회 문화체육국 업무보고 자리에서 엄 의원은 단순한 사업 횟수 증가를 넘어 도민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의 전환을 주문했다.

엄 의원은 문화행사 500회 이상 개최 목표에 대해 “단순 횟수 증가에 그칠 것이 아니라, 도민 체감도와 질적 수준을 평가할 기준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로 이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면밀한 점검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문화시설 15개소 조성 사업에 대해서도 엄 의원은 비판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운영 활성화와 지속가능성, 기존 시설 활용 등 재정 효율성에 대한 검토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문화소외계층 지원 역시 “단순 인원 확대가 아닌 실질적인 접근성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술인 지원 및 콘텐츠 산업 육성 방안에 대해서도 엄 의원은 “단기 지원에 머무르지 않고 지속 가능한 창작 환경을 조성하며, 지역 문화 경쟁력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핵심은 문화정책이 ‘사업 확대’가 아닌 ‘도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핵심 정책’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엄 의원은 “이제는 ‘얼마나 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체감되느냐’로 정책의 기준을 전환해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엄 의원은 “보여주기식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도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향유하고 지속 가능한 문화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