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농부학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PEDIEN]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서구 유촌동 도시텃밭정원에서 진행한 ‘기후농부학교’를 포함한 상반기 도시농업 활성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사업은 도심 속 탄소중립 실천과 공동체 회복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며 시민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국원예치료복지협회 광주시지회와 협력하여 추진된 이번 사업은 기후 위기 시대에 도시농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시민들의 정서적 치유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격주 토요일마다 운영된 ‘기후농부학교’는 총 9회에 걸쳐 12개 단체 1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텃밭 조성법과 친환경 퇴비 활용법을 배우며 기후 위기 대응 능력을 키웠다.

상반기 마지막 일정으로 지난 11일 열린 ‘팜파티 및 방학식’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가꾼 상추, 고추, 가지, 오이, 수박 등 싱싱한 여름 작물을 수확해 음식을 나누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함께한 소감을 공유하며 하반기 활동을 기약했다. 수확된 친환경 농작물은 서구 금호1동 주민자치회를 통해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전달되어 이웃 간 따뜻한 정을 나눴다. 기후농부들은 지난 6월에도 상추 상자텃밭 150개를 독거노인과 장애인에게 전달하는 나눔을 실천한 바 있다.

미래 세대를 위한 생태 교육과 청소년,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한 치유 프로그램 역시 큰 호응을 얻었다. 월 1~2회 수요일에 열린 ‘어린이 도시농부학교’에는 상반기 동안 총 7회 운영에 438명의 어린이가 참여했다. 어린이들은 오감 만족 생태 체험과 식습관 개선 교육을 통해 흙의 소중함과 먹거리의 가치를 배웠다. 청소년, 장애인,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한 ‘치유농업정원 프로그램’은 총 5회 운영에 96명이 참여했으며, 식물과의 교감을 통해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치유를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배귀숙 농업동물정책과장은 “상반기 동안 많은 시민과 어린이들이 도시텃밭정원에서 흙을 만지며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이웃과 소통하는 값진 시간을 보냈다”며 “특히 이번 팜파티에서 수확한 건강한 먹거리가 어르신들께 시원한 선물이 되어 더욱 기쁘다. 하반기에도 도시농업이 탄소중립 실천의 장이자 이웃을 품는 따뜻한 공동체의 중심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도시텃밭정원 프로그램은 올 하반기에도 12월까지 격주 주말 및 평일 일정을 통해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