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DIEN] 제주도의 청정 숲과 계곡을 아름답게 수놓는 자생 산수국의 다채로운 매력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세계자연유산센터 로비에서 '제주 자생 산수국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여름철 제주의 자연을 물들이는 자생 산수국의 생태적 가치와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도민과 관광객들이 제주의 소중한 식물 자원을 더욱 친숙하게 이해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현재 제주 전역에서 다양한 수국이 만개해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제주 자생 산수국은 일반 수국과는 차별화된 독특한 매력을 지닌다. 일반 수국보다 꽃의 크기는 작지만, 형태와 색깔의 변이가 매우 다양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는 식물 관찰에 새로운 흥미를 더한다.

전시에서는 꽃의 형태, 색깔, 개화 특성이 서로 다른 산수국 개체 30여 점이 비교 전시된다. 이를 통해 산수국의 다채로운 유전적 특성과 관상적 가치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야외에서는 쉽게 관찰하기 어려웠던 희귀 변이종까지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다양한 변이 개체를 근거리에서 비교 관찰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식물 애호가뿐 아니라 주말을 맞아 센터를 찾는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도 특별한 볼거리와 생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형은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산수국은 제주 자연생태계의 건강성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대표적인 자생식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특별전을 통해 관람객들이 제주의 풍요로운 생물다양성과 자연유산의 진정한 가치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체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