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재선충 방제협의회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PEDIEN]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광주권역 방제협의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이번 협의회는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린 것으로, 행정구역 통합에 따른 효율적인 공동 예찰 및 방제 대응체계를 구축하여 지역 확산을 차단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협의회는 산림청,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함평·장성·담양·화순 등 인접 시군구 관계자들과 한국산림재난안전기술공단, 한국산림기술사협회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산림연구원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최근 기온 상승과 강수량 감소 등 기후변화로 인해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활동이 유리해지면서 재선충병이 빠르게 확산하는 추세다. 5월 말 기준 전국 22개 시군구에서 15만 5천 그루가 피해를 입었으며, 특히 광산구와 연접한 시군구에서만 3만 5천 825그루가 피해를 보았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재선충병 발생 현황을 공유하고, 시군구별 방제 전략과 추진 계획을 점검했다. 산림청은 국가 방제 전략의 핵심 사항을 공유하며 수종 전환 방제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한국산림재난안전기술공단은 광주권역의 피해 현황과 확산 추이를 설명하며 효율적인 방제 전략을 제안했다. 각 시군구는 지난해 방제 실적과 올해 예찰·방제 계획을 발표하며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협의회 결과, 시군구 간 연접 지역에 대한 공동 예찰 및 방제를 강화하고 확산 방어선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경계 지역의 연차별 수종 전환을 확대하고 방제협의회와 전문가 컨설팅을 정례화하기로 합의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번 협의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공동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예찰부터 방제,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재선충병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고 건강한 산림을 보전하는 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강신희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산림자원과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은 행정구역을 넘어 확산하는 만큼 기관 간 긴밀한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통합특별시 출범을 계기로 광주권역 공동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해 재선충병 피해를 최소화하고 건강한 숲을 후세에 물려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