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교육가족 참여 ‘북크북크’ 24팀 운영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제공)



[PEDIEN]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이 학생 주도 독서인문교육 프로그램 '북크북크'의 본격 운영을 알렸다. 올해는 총 24개 팀이 선정되어, 책을 매개로 민주주의, 문화 다양성, 공동체 가치를 담은 다채로운 팟캐스트 콘텐츠 제작에 나선다.

'북크북크'는 학생들이 직접 책을 소개하고 생각을 나누는 과정을 통해 기획, 대본 작성, 녹음, 편집까지 전 과정을 주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단순한 독후감 쓰기를 넘어선 창의적 결과물 도출을 목표로 한다.

올해 참여 팀 중 순천대석초등학교 '사일책방'은 5·18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오월의 주먹밥'을 바탕으로, 시각장애인과 난독증 독자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배리어프리 오디오북을 제작한다. 이는 민주주의와 연대의 가치를 목소리로 전하는 의미 있는 시도다.

또한, 목포하당초등학교 '한몽 어울림' 팀은 한국과 몽골 학생·학부모가 참여하여 한국어와 몽골어를 활용한 이중언어 팟캐스트를 선보인다. 다문화 팀은 서로의 언어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소개하며 문화 교감에 중점을 둔다.

목포부주초등학교 '책들맘티'는 교사와 학부모가 함께 그림책 읽기, 독서 활동, 책 원작 영화 감상 등을 공유하며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독서문화 확산을 목표로 한다. 광양중진초등학교 '무지개 북캐스트'는 '고려인마을 무지개 학교'를 읽고 체험 활동과 연계한 방송으로 문화 이해의 폭을 넓힌다.

교사 4명으로 구성된 '쌤 아니고 선생님' 팀은 '우당탕탕 담쌤의 잔소리'를 읽고 밸런스 게임 형식으로 교사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낸다. 이 외에도 책 속 장면 연극 재구성, 고민 상담소 형식의 참여형 방송, ASMR을 활용한 몰입형 책 소개 등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담긴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다.

전남광주교육청은 지난 15일 교육연구정보원에서 담당 교사 워크숍을 열고 콘텐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제작 지원에 나섰다. 워크숍에서는 팟캐스트 동아리 운영 방법 및 방송 제작 실무에 대한 특강이 진행됐다.

김영길 글로컬미래교육과장은 “2023년부터 시작된 '북크북크'가 학생 주도형 학교 동아리 활동으로 자리 잡고, 학부모와 선생님들의 참여로 확대되고 있어 뜻깊다”며 “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진솔한 이야기가 담긴 방송에 교육가족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북크북크' 팟캐스트는 오는 9월 28일부터 모바일 앱 '팟빵'과 유튜브 채널 '전남교육 TV'를 통해 매일 한 편씩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