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원보건소 신청사 문 연다 시민 건강서비스 대폭 확대 (청주시 제공)



[PEDIEN] 청주시 서원보건소가 30여 년간 서원구청 지하에서 벗어나 수곡동 신청사에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총사업비 398억 원이 투입된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신청사는 시민 중심의 공공보건의료 서비스를 한층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서원보건소는 공간 부족과 시설 노후화로 시민 불편이 지속돼 왔다. 1995년 흥덕출장소 보건소로 출발해 2014년 통합 청주시 출범과 함께 현재 명칭으로 변경되었지만, 별도 청사 없이 구청 지하에서 운영되는 열악한 환경은 개선이 시급했다.

이번 신청사 이전으로 진료실, 예방접종실, 임상검사실, 방사선실 등은 효율적인 동선으로 개선되었으며, 감염병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현대화된 선별진료소도 갖췄다. 무엇보다 기존에 분산되었던 치매안심센터와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신청사로 통합 이전하면서 예방 중심의 통합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어린이 건강체험관'과 '영유아 실내놀이공간'의 신규 조성이다. 이곳에서는 어린이들이 놀이와 체험을 통해 건강한 생활 습관을 익힐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단순한 진료 중심에서 벗어나 예방, 교육, 돌봄까지 아우르는 공공보건 기능의 확대이자, 가족 중심의 체험형 건강 교육의 시작을 알린다.

고령층, 장애인, 홀몸 노인 등 건강 취약계층이 밀집한 수곡동 일원에 위치하게 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를 통해 지역 밀착형 건강관리와 방문 보건 서비스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영건 서원보건소장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수준 높은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예방 중심의 공공보건 거점으로 시민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 든든한 보건소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공식 개소식은 오는 23일 오전 10시 신청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