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송파구 위례동에서 지역 주민들이 직접 만든 손뜨개 가방을 육아 가정에 전달하는 따뜻한 나눔 행사가 열렸다. '위례 맘 잇기'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번 사업은 송파구 내에서도 출생아 수가 가장 많은 위례동의 특성을 반영해 기획됐다.
지난 6일, 위례동 주민센터에서는 위례뜨개봉사단 50여 명이 한 달간 정성껏 뜬 다용도 가방 70개가 양육 가정에 전달됐다. 가방 안에는 기저귀, 휴대컵, 태블릿 PC 등 육아에 필요한 물품을 넉넉히 담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육아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아는 지역 주부들이 또 다른 이웃을 응원하기 위해 시작됐다. 참여 봉사단원 중에는 쌍둥이, 세 남매를 키우는 다둥이 엄마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어, 함께 육아의 고단함을 나누고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공동체의 의미를 더했다.
위례동은 2025년 기준 송파구 전체 출생아의 10%가 넘는 359명이 태어나는 등 젊은 부모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위례솔초등학교 역시 올해 서울에서 가장 많은 신입생 264명을 맞이하며 지역의 활력을 보여준다.
봉사단원 이정현 씨는 “제가 아이를 키울 때 누군가 이렇게 응원해 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한 땀 한 땀 정성을 담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달식에 참석한 한 다둥이 엄마는 “가방보다 육아 선배님들의 따뜻한 응원이 더 큰 선물”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앞으로도 송파구는 육아가 혼자만의 일이 되지 않도록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서로를 돌보는 지역공동체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주민 참여를 통한 돌봄 문화를 확산하고 지역 사회의 유대감을 강화하려는 송파구의 의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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