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님의 침묵’100주년 맞아 만해 한용운 정신 되새기다 (중랑구 제공)



[PEDIEN] 서울 중랑구가 지난 6월 29일 망우역사문화공원 내 중랑망우공간에서 만해 한용운 선생 제82주기 추모식과 그의 대표작 ‘님의 침묵’ 발간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독립운동가이자 승려, 시인으로서 뚜렷한 족적을 남긴 만해 선생의 숭고한 뜻과 정신적 유산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추모식에는 구민과 불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하여 만해 선생의 삶과 사상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광복을 1년 앞두고 입적한 선생의 헌신을 기리는 만세삼창과 태극기 퍼포먼스가 진행되어 깊은 울림을 더했다.

이어 ‘만해 한용운과 근대화’를 주제로 열린 학술대회에서는 만해 선생의 사상과 문학, 독립운동 정신을 다각도로 조명하는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이를 통해 그의 정신이 오늘날에도 갖는 현재적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하는 자리가 되었다.

한편, 중랑망우공간에서는 ‘사랑의 온도 : 사랑으로 기록된 위대한 유산’이라는 제목의 특별전이 운영 중이다. 이 전시는 ‘님의 침묵’ 발간 100주년을 기념하며, 이중섭 탄생 110주년·서거 70주기, 박인환 탄생 100주년·서거 70주기 등도 함께 조명한다. 국립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연구센터 등 주요 기관의 소장 자료를 통해 세 예술가의 삶과 작품 세계를 소개한다.

중랑구는 앞으로도 망우역사문화공원에 영면한 인물들과 연계한 다양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누적 방문객 258만 명을 돌파한 망우역사문화공원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더욱 높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명소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만해 한용운 선생을 비롯한 선현들의 정신은 오늘날에도 우리 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망우역사문화공원의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수준 높은 전시와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공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