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잡곡이 아이들의 배움과 마음을 치유하는 특별한 콘텐츠로 재탄생한다. 홍천군이 잡곡의 가치를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 시범 사업의 첫걸음을 뗐다.
지난 6월 23일, 홍천군 영귀미면에 위치한 '장풍이 체험학교'에서는 홍천초등학교 4학년 학생 19명을 대상으로 '식량작물 활용 치유 프로그램' 첫 시연회가 열렸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의 기술 지원으로 추진된 이번 사업은 밥상 위 식재료로만 여겨지던 잡곡의 다양한 활용성을 체험형 콘텐츠로 개발해 소비를 촉진하고, 참가자들의 스트레스 완화와 정서 안정이라는 치유 효과를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연회에 참여한 학생들은 토종닭에게 건강한 잡곡 모이를 직접 주고, 달콤한 수수 크레이프를 만드는 요리 실습을 진행했다. 또한 알록달록한 잡곡 컵을 만들고, 잡곡의 생태적 특징을 배우는 시각 교육에도 참여하며 농업의 소중함과 농촌의 가치를 몸소 체험했다.
이번에 개발된 프로그램은 초등학생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 관광객, 성인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잡곡의 특성과 중요성을 배우는 동시에, 공동체 활동을 통해 함께 만들고 나누는 과정에서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관계 형성, 자존감 향상 등의 치유적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총 8회에 걸쳐 운영될 시범 사업은 잡곡 활용 요리 체험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홍천군농업기술센터는 시범 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켜 전문적인 치유 프로그램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와 농촌 관광 활성화, 나아가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선화 홍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잡곡이 가진 가치와 이야기를 체험 콘텐츠로 연결하고 치유 효과까지 끌어낼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촌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삶의 질 향상과 농가 소득 증대를 동시에 이루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6월 25일에도 홍천초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두 번째 시연회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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