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전경



[PEDIEN] 경기도가 2026년 1월 1일 기준 도내 488만여 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4월 30일 결정·공시했다. 올해 도의 개별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평균 2.85% 상승했으며, 이는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상승률을 웃도는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이번 공시지가 상승은 특히 개발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두드러졌다. 광명시는 광명시흥 공공개발과 하안2공공주택개발의 영향으로 4.58%의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용인시 처인구는 반도체 산업단지 등 각종 개발사업에 힘입어 4.52% 상승했으며, 구리시도 갈매역세권 공공주택개발 등의 영향으로 4.34%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동두천시, 연천군, 가평군 등 일부 지역은 지역적 특성에 따른 개발 요인 부족으로 비교적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도 내에서 가장 높은 공시지가는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541번지로 ㎡당 3,094만원에 달했다.

가장 낮은 공시지가는 포천시 신북면 삼정리 산268번지 임야로 ㎡당 554원이다. 개별공시지가는 각종 조세 및 부담금 부과 기준을 비롯해 기초생활보장 대상자 선정, 건강보험료 산정 등 복지 분야와 보상, 경매, 담보 등 부동산 평가 분야까지 60개 항목에 광범위하게 활용된다.

한편 도는 개별공시지가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도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각 시군에서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이 지가 산정에 참여한 감정평가사와 직접 상담할 수 있는 '감정평가사 민원상담제'를 운영한다.

이 민원상담제는 이의신청 기간인 4월 30일부터 5월 29일까지 운영된다. 이의신청이 접수된 토지는 감정평가사의 재검증과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6월 26일 조정 공시될 예정이다.

김용재 경기도 토지정보과장은 “개별공시지가는 도민의 조세 형평성과 복지 혜택, 재산권 보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정밀한 토지특성 조사와 감정평가사의 객관적인 검토를 통해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공시체계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시된 개별공시지가는 각 시·군·구청 민원실과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 누리집을 통해 열람 가능하다.

5월 초부터는 경기부동산포털을 통해 지도 기반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