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군산시가 'K-관광섬 고군산군도 하이트레킹 실행사업 2단계'의 일환으로 섬을 대표하는 마을해설사 '도란도란소리꾼'과 순례길 해설사를 대상으로 서울 서촌 일대에서 선진지 견학을 진행했다.
이번 견학은 지난 11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진행됐으며, 말도 윤복산, 방축도 최열 소리꾼과 류순화, 정한길, 조소현 순례길 해설사가 참여해 국내 최고 수준의 해설 기법을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도란도란소리꾼'은 주민이 직접 자신의 섬의 역사, 지명 유래, 살아온 이야기를 방문객에게 들려주는 마을해설사를 뜻한다. 군산시는 지난해부터 단계별 양성 교육을 이어오며 말도 윤복산 소리꾼의 해설과 명도 '해넘이 마을해설'을 정착시켰다. 또한 방축도 최열 소리꾼은 안전 안내를 겸한 숙박 연계형 해설을 준비 중이다.
이번 견학에는 군산시가 준비 중인 '군산 첫빛 순례길 해설 프로그램'을 이끌어갈 순례길 해설사들도 함께 참여했다. 순례길은 원도심 전킨길에서 시작해 고군산군도 섬 교회를 잇는 추명순 1길, 말도의 추명순 2길, 비응도 아펜젤러 마파지길까지 총 4개 테마길을 1박 2일 일정으로 연결한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10월 6일부터 7일까지 참가자 10명을 대상으로 첫 시범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견학 첫날, 해설사들은 서촌 토박이 해설 전문가의 경험담과 관찰·기록 중심의 훈련 방식을 들었다. 또한 골목 상점 소개를 해설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둘째 날에는 섬의 작은 역사와 장소, 사람의 이야기를 엮어내는 기법을 벤치마킹하며 섬 해설의 깊이를 더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섬의 이야기를 가장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은 그곳에 뿌리내리고 살아온 주민들"이라며 "도란도란소리꾼이 섬을 대표하는 해설사로 자리 잡고, 군산의 근대 선교 역사가 순례길 해설 프로그램으로 활성화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이 섬에 머물며 군산을 더 깊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고군산섬잇길 SNS와 군산문화관광 누리집을 통해 섬별 소리꾼과 해설 일정을 내년 상반기 중 정식 안내할 예정이다. '군산 첫빛 순례길 해설 프로그램' 또한 11월 2차 시범 투어와 12월 코스 보완을 거친다. 이후 2027년 7월까지 시범 운영한 뒤, 참가자 평가를 반영하여 원도심과 고군산군도, 말도를 잇는 체류형 해설 프로그램을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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