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경기도의원, “소규모 사업장 노동자 건강권, 사업 일몰보다 지속 가능한 운영방안 마련해야” (경기도의회 제공)



[PEDIEN]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건희 의원이 경기도 노동자 건강지원 사업의 현황과 운영상 어려움을 청취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이 의원은 3일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노동자건강증진센터 관계자들과의 정담회를 통해 '우리회사 건강주치의 사업'의 운영 실태와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우리회사 건강주치의 사업'은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과 건강 관리에 취약한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사업장 위험성 평가, 일반·특수건강진단, 건강 상담, 심리·복지 지원 및 사례관리 등 통합적인 건강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현재 이 사업은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과 파주병원을 중심으로 운영 중이다. 하지만 북부센터 관계자는 전문의 채용의 어려움, 인력 부족, 불안정한 고용 여건 등으로 사업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특히 파주센터는 정원 15명 중 현재 8명만이 근무 중이며,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 공백으로 인해 특수건강진단 수행에도 차질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사업의 인지도 부족과 광범위한 관할 지역으로 인해 서비스 확대에 한계가 있다는 점도 지적되었다. 관계자는 단순한 수혜율이나 단기 실적만을 기준으로 사업의 존속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분명히 했다.

그는 "소규모 사업장 노동자들은 체계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다"며, "사업이 중단되면 지금까지 구축한 전문 인력과 서비스 기반을 다시 마련하기 어렵기에 안정적인 운영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경기 북부는 산업단지와 소규모 제조업 사업장이 넓은 지역에 분산되어 있어, 찾아가는 건강관리 서비스의 중요성이 더욱 크다는 설명이다. 지역 내 특수건강진단기관에 대한 접근성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파주센터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며, 수원과 파주센터 모두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운영 체계가 필요하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이를 위해 관계자는 사업의 지속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5가지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수원·파주센터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권역별 차등 운영 △병원 기반의 건강·심리·복지 통합 사례관리 확대 △의료기관 등 유관기관 연계를 통한 서비스 유지 △필수 기능 중심의 예산 구조 재편 △6개월 단위 성과평가를 통한 단계적 사업 개선 등이다.

이건희 의원은 관계자의 설명을 경청하며, 소규모 사업장 노동자들이 건강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만큼 이들을 위한 공공 의료 지원의 중요성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특히 경기 북부의 지역적 여건과 현장에서 제기하는 어려움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사업 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개선 필요성에 대한 현장의 의견이 정책 논의 과정에서 충분히 검토되어야 한다"며, "다가오는 행정사무감사와 2027년도 본예산 심의 과정에서도 오늘 전달받은 의견을 참고하여 사업의 운영 현황과 관련 사항을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