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조명자 의원이 경기국제공항 사업의 국가 추진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조 의원은 3일 열린 제395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경기국제공항을 둘러싼 소모적인 논쟁을 끝내고, 정부와 경기도가 사업의 필요성을 직시하며 적극적인 추진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조 의원은 경기국제공항이 단순한 지역 교통시설을 넘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기반시설임을 강조했다. 경기도 남부 지역에 반도체, 바이오 등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첨단 산업이 집적되어 있지만, 현재 국내 반도체 수출의 98%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향후 경기 남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가 본격 조성되면 항공 물류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따라서 경기국제공항은 국가 항공·물류 체계를 보완하고 첨단 산업 경쟁력을 뒷받침할 필수적인 기반시설이라는 것이다. 또한 1420만 경기도민의 공항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국가 차원의 추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조 의원은 공항이 국가가 계획하고 책임지고 건설하는 국가 기반시설임을 분명히 하며, 경기국제공항 역시 경기도 예산으로 건설하는 사업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도 재정 부담을 이유로 사업의 필요성을 부정하거나 추진 여부를 문제 삼는 것은 사업의 본질과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사업 추진의 시급성도 강조됐다.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따르면 2035년 인천국제공항의 여객 수요는 이미 처리 능력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항은 계획부터 개항까지 10년 이상 소요되며, 공항개발 종합계획은 5년마다 수립된다. 이번 제7차 계획에 반영되지 못하면 5년을 더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입지 선정과 관련해서는 화성, 이천, 평택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경제성, 접근성, 환경적 여건, 주민 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객관적인 검토와 충분한 주민 의견 수렴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마지막으로 경기국제공항이 특정 정치인이나 지역만을 위한 사업이 아니라, 경기도의 첨단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대한민국의 미래 항공·물류 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국가적 과제임을 재차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부에는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반영과 사전타당성조사의 조속한 착수를 촉구했다. 경기도에는 재개된 관련 용역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경기국제공항의 필요성과 타당성에 대한 지역사회와 도민의 공감대 형성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하며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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