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광주 광산구가 길고양이와 주민 간 갈등을 예방하고 올바른 돌봄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광산구는 지난 5일 신가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길고양이 갈등관리 컨설팅'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이 프로그램은 광산구가 2026년 농림축산식품부의 '길고양이 갈등관리 프로그램' 공모 사업에 선정되면서 마련된 것이다.
이번 컨설팅은 길고양이 돌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민 간의 갈등을 사전에 예방하고, 동물 복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목적을 뒀다.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과 진행을 맡은 한국동물환경연구소는 지역 길고양이 공공급식소 관리자 및 관련 분야에 관심 있는 주민 15명을 초청했다.
컨설팅에는 조경 부산보건대학교 동물복지과 교수가 강연자로 나섰다. 조 교수는 '길고양이의 이해와 지역사회 공존'이라는 주제로 길고양이의 생태와 사회적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서 '공공급식소 관리 및 주민 갈등 예방'을 주제로 급식소의 효율적인 관리 방안과 실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 상황을 해결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안내했다.
참석자들은 길고양이 돌봄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갈등 사례를 공유하고, 이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보냈다.
또한, 광산구에 현재 운영 중인 길고양이 공공급식소 5개소의 현황을 점검하고 개선점을 논의했다. 광산구는 이번 컨설팅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공공급식소 운영 및 관리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길고양이 문제는 주민들의 이해와 배려가 필수적인 사안"이라며, "이번 컨설팅이 사람과 길고양이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성숙한 문화를 만드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