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연 의원, ‘대전형 학교한의사 제도’ (대전시의회 제공)



[PEDIEN] 대전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 최지연 의원이 지난 3일 시의회 소통실에서 ‘학교한의사 제도 도입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며 학생 건강 증진을 위한 새로운 보건체계 구축에 시동을 걸었다.

최근 학생들의 체형 불균형 등 건강 문제가 심화되는 가운데, 한의학적 예방의학을 학교 보건체계에 접목할 가능성을 타진하고 타 시·도의 운영 사례를 공유하며 ‘대전형 학교한의사 제도’의 도입 및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날 토론회는 최지연 의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이원구 회장이 ‘학생의 건강한 일상, 학교한의사가 함께한다’는 주제로 발제를 맡았다. 이어 박준범 연구원, 이혜림 교수, 이희정 교수, 김희종 과장이 토론자로 참여해 제도 도입을 위한 다각적인 의견을 개진했다.

발제에서는 ‘학교보건법’과 시행령에 명시된 학교의사 제도에 한의사를 포함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짚고, 서울, 경기, 대구 등 타 지역의 학교한의사 운영 경험을 소개했다. 특히, 학생 건강교육이 일회성 지식 전달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배운 건강수칙을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교육과 상담, 후속 점검을 연계하는 예방 중심의 운영 방향을 제안했다.

교육부의 2025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 학생의 비만군 비율은 29.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발제자는 비만 예방 중심 건강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식습관과 신체활동 등 건강생활 실천을 지원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학교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 마련, 보건교사 등 학교 구성원과의 긴밀한 협력, 학부모와의 연계 강화 필요성도 함께 언급됐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기존 학교보건사업과의 연계 및 학교 업무 부담을 고려한 운영 방안, 공통 교육자료 및 운영 지침 마련, 현장 여건에 맞는 성과관리와 단계적 근거 축적, 그리고 몸과 마음을 함께 살피는 낙인 없는 예방 교육 등 다양한 정책적 제언이 쏟아졌다.

최지연 의원은 “아이들의 건강은 교실에서 배운 건강수칙이 일상의 실천으로 이어질 때 비로소 지켜질 수 있다”며 “이제 학생 건강정책은 학생들이 자신의 생활 속에서 건강한 습관을 실천할 수 있도록 곁에서 돕는 예방 중심의 체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교한의사 제도가 학교 현장의 기존 보건교육과 조화를 이루면서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오늘 논의된 의견을 바탕으로 제도 도입과 조례·예산 등 정책적 지원 방안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는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적 지원을 약속하며, 대전형 학교한의사 제도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