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 군청



[PEDIEN] 진안군 상전면이 용담댐 건설로 고향을 떠나야 했던 수몰민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그리움을 나누는 '2026년 상전면 용담댐수몰민 망향제'를 개최했다. 지난 24일 토요일 오전 11시, 상전면 망향의 광장에서는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행사가 진행됐다.

이번 망향제는 상전면 이장협의회가 망향제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주관했으며, 김명갑 진안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들과 관내 기관사회단체장, 향우, 마을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자리를 함께해 망향의 광장에서 기념식을 시작으로 헌화 및 분향 등 추모 의식을 거행했다.

상전면은 지난 2001년 용담댐 건설로 인해 6개 리 20여 개 마을에 거주하던 1000여 세대가 삶의 터전을 잃고 고향을 떠나야 하는 아픔을 겪었다. 이러한 아픔을 위로하고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매년 망향제를 개최해 오고 있다. 참석자들은 망향제를 통해 고향을 향한 깊은 그리움을 나누고 수몰민들이 겪었던 아픔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상전면 출신 허호석 시인이 참여하여 고향에 얽힌 옛 이야기와 추억을 공유하며 망향제의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행사가 마무리된 후에는 체련공원으로 자리를 옮겨 참석자들이 함께 식사하며 담소를 나누는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안상용 추진위원장은 “수몰민들의 아픔과 그리움을 함께 나누고 고향의 소중한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망향제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실향민과 지역 주민들이 고향의 추억과 정을 이어가는 뜻깊은 자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응일 상전면장은 “이번 망향제가 서로의 아픔을 보듬고 고향의 소중한 추억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 화합과 소통을 통해 지역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