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북 장수군이 농업 현장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두 가지 주요 행사를 연이어 개최했다. 사과 재배 농가와 과수 관련 기관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스마트 방제 시스템 활용 과수 생력화체계 구축 시범사업 연시회 및 신품종 시식회’라는 이름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스마트 방제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점검하고, 국내에서 육성된 사과 신품종의 특성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행사의 핵심 순서 중 하나는 자율주행 무인 SS기 시연이었다. 이 장비는 과수원 주행 경로를 스스로 학습하여 자동으로 약제를 살포하는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였다. 참석자들은 장비의 주행 과정과 약제 살포 과정을 면밀히 관찰하며 스마트 방제 시스템의 실제 작동 방식과 현장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 자율주행 무인 SS기는 기존 방식 대비 약제 살포 시간을 무려 80%까지 단축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원격 방제 및 무인 관리 시스템을 통해 작업자가 농약에 노출될 위험을 크게 낮추고, 보다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연회에 이어 국내 육성 사과 신품종 시식평가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골든볼 △아리원 △이지플 △감로 △컬러플 △만홍 등 총 6개 품종의 사과가 선보였다. 참석자들은 각 품종의 맛과 식감, 전반적인 상품성을 직접 비교·평가하며 품종별 특성을 파악했다.
참석자들은 평가 과정에서 확인한 품종별 특성과 함께, 실제 재배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 및 보급 확대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의견을 교환했다. 장수군은 이번 시식평가회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신품종 보급 및 품종갱신사업 추진을 위한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농촌의 고령화와 심화되는 노동력 부족 문제는 우리 농업이 직면한 큰 과제”라며, “자율주행 무인 방제 시스템은 이러한 상황에서 농작업 부담을 덜고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스마트 농업 기술의 현장 보급을 확대하고, 국내 육성 우수 품종의 보급을 늘려 농가 경영 부담을 완화하며 장수 사과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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