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영암군이 오는 11월 14일 시종면 마한문화공원에서 ‘2026 마한역사문화제’를 개최한다. (재)영암문화관광재단과 영암군향토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2027~2028 영암방문의 해’를 앞두고 고대 마한역사문화권 중심지였던 영암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마한의 기억, 숨결을 찾아’라는 주제 아래, 이번 축제는 마한의 제례와 잔치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2000년 전 영암 지역에 존재했던 마한의 소국 ‘일난국’의 세계관을 도입, 마한문화공원 일대를 물, 불, 흙, 돌이라는 네 가지 테마의 마을이 만나는 쉼터이자 장터로 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방문객들은 이러한 공간 구성을 통해 고대 역사의 숨결을 생생하게 체감할 수 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총상금 1000만원 규모의 ‘마한분장페스티벌’이다. ‘영암과 영산강 유역 마한 유물이 깨어나다’를 콘셉트로, 박물관에 전시된 유물이나 제사장, 마한의 왕, 영산강과 월출산 등 자연물을 참가자가 직접 몸으로 표현하는 이색 경연 대회다. 영암 옹관, 금동신발 등 실제 유물부터 다양한 상징물을 활용할 수 있으며, 연령과 팀 인원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대상 500만원을 포함한 총 6팀에게는 축제 당일 현장에서 시상한다.
참가 신청은 11월 6일까지 (재)영암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며, 기본 정보와 참여 동기, 작품 소개를 담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참가 관련 자세한 안내는 (주)사람과문화에서 담당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축제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24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마한의 하늘과 땅을 기리는 웅장한 춤 공연을 시작으로, 흙으로 음식을 익혀 먹는 원시 요리 체험, 마한성 쌓기, 남생이 키캡 및 마을 지킴이 솟대 만들기 등 생생한 역사 체험 활동이 곳곳에서 펼쳐진다.
오후에는 특설무대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신비아파트’ 싱어롱 쇼가 열리며, 전문가의 홍어해체쇼와 시식회, ‘마한의 밥상’이 마련되어 어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김철 영암군 문화예술과장은 “마한분장페스티벌은 유리관 속에 있던 마한 유물을 지역민과 방문객이 직접 표현하며 역사와 호흡하는 살아있는 체험의 장이 될 것”이라며, “많은 참가 신청으로 마한의 숨결을 함께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암군은 2027년 영암군 개칭 1270주년과 도선국사 탄생 1200주년, 2028년 월출산국립공원 지정 40주년을 맞아, 2027~2028년을 ‘영암 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영암의 창조와 혁신 DNA가 케이-문화의 원류임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더 깊고 넓고 정겨운 영암의 사람, 자연, 역사, 문화를 손님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영암군은 방문의 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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