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도청



[PEDIEN]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국제협력진흥원이 공동 주최한 ‘2026 MY 전북 세계인 축제’가 지난 10월 25일, 전북특별자치도청 야외공연장 및 주차장 일대에서 약 3천여 명의 도민과 외국인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이들이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과 상생의 장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도내 거주 외국인 주민, 유학생, 재외동포, 그리고 전북 도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북이 함께 만들어가는 다문화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겼다.

개회식에는 김진해 전북국제관계대사를 비롯해 강태창, 정종복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위원, 구징치 주광주중국총영사 등 주요 내빈들이 참석해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했다. 식전 행사로는 중국과 키르기스스탄의 전통 공연이 펼쳐졌으며, 다문화 가족 및 외국인 주민 지원 활동에 헌신한 유공자 5명에게는 표창이 수여됐다.

축제는 다채로운 볼거리로 채워졌다. 도내 거주 외국인 주민 25개 팀이 참가한 ‘K-MUSIC 경연대회’에서는 한국 가요, 댄스, 악기 연주 등 다양한 장르에서 참가자들이 뜨거운 경쟁을 벌이며 숨겨진 실력을 뽐냈다. 개회식 후에는 10개국 참가자들이 각국의 전통 의상을 입고 행진하는 ‘세계 전통의상 퍼레이드’가 열려 행사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50여 개의 체험·홍보 부스도 큰 인기를 누렸다. 베트남, 몽골, 미얀마, 태국, 네팔, 필리핀, 중국 등 다양한 국가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세계 음식 체험존’과 각국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세계 문화 체험존’은 참여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또한, 전북노동자지원센터와 재외동포체류지원센터에서 제공하는 상담 서비스 역시 외국인 참여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도민과 외국인 주민이 한 팀을 이루는 ‘미니 올림픽’과 K-POP 안무를 즉석에서 따라 하는 ‘랜덤 플레이 댄스’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축제의 대미는 초청가수 완이화의 공연과 역동적인 태권도 시범 공연으로 장식되었으며, 밤하늘을 수놓은 불꽃놀이가 아쉬움을 달래며 축제의 막을 내렸다.

축제에 참여한 베트남 출신 황수연 씨는 “전북에서 제 고향 문화를 소개하고 다양한 나라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가까워지는 이런 축제가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민희 전북도 대외소통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전북이 다문화 공동체로서 성장하고 있음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주민들이 자랑스러운 전북도민으로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기수 전북국제협력진흥원장은 “이번 ‘MY 전북 세계인 축제’는 국적, 언어, 문화를 초월해 전북이라는 삶의 터전에서 함께 살아가는 이들이 서로를 존중하며 어우러지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도민과 외국인 주민 모두 ‘우리’라는 이름으로 따뜻하게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도록 진흥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