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수산물, 유럽 수출시장 공략 본격화 (통영시 제공)



[PEDIEN] 통영시가 유럽 시장에 통영 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신규 수출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시는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 간 거래 식품 박람회인 ‘파리 국제 식품 박람회 2026’에 참가했다.

2년마다 열리는 ‘SIAL Paris 2026’은 글로벌 식품 산업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대표적인 전시회다. 올해 행사에는 118개국에서 총 7808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28만 5천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는 등 역대급 규모를 자랑했다.

통영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유럽 신규 수출시장 개척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통영원어업회사법인, 세양물산, 물오른식탁, 프로미넌스 등 4개 지역 업체와 함께 해외시장 개척단을 꾸렸다. 이들은 통영시 수산물 홍보관을 운영하며 적극적인 바이어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홍보관에는 냉동선어, 냉동굴, 냉동홍합과 같은 신선한 수산물뿐만 아니라 전복한입, 한치두루치기, 순살삼치필렛 등 통영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수산가공식품들이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통영시의 대표적인 수산가공식품인 ‘전복한입’을 활용한 시식 행사는 해외 바이어들의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시는 제품의 뛰어난 특성과 간편한 조리 과정을 집중적으로 홍보하며 자연스럽게 수출 상담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통영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냉동선어, 냉동굴, 전복한입 등 3개 품목에 대해 총 42만 달러 규모의 구매의향서를 체결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시는 앞으로도 구매의향서가 실제 수출 계약으로 성사될 수 있도록 단가 및 납기 등 구체적인 조건에 대한 지속적인 협의와 철저한 사후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통영시 관계자는 “이번 파리 국제식품박람회 참가는 통영의 우수한 수산물과 수산가공식품이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출발점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해외 수산식품 박람회에 참가하고, 해외 바이어를 초청하는 행사를 개최하며, 고부가가치 수산가공식품 개발과 마케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신규 수출시장 개척과 수출 품목의 다변화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기존 수출 시장의 안정적인 유지와 확대에도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