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황새로 한·일 미래세대 잇다… 생태교류 세계로 확장 (예산군 제공)



[PEDIEN] 충청남도 예산군의 자랑인 황새복원사업이 이제 미래세대들의 생태 교육과 국제 교류의 장으로 확장되고 있다. 지난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3박 4일간, 예산국제화특구사업의 일환으로 광시면 웅산초등학교 5, 6학년 학생 9명이 일본 도요오카시와 오사카 일대를 방문했다. '예산의 생태, 세계와 마주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국제교류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생물다양성의 중요성과 자연과 인간의 공존 가치를 배우고, 지역의 생태적 가치를 세계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교류의 핵심은 지난 10월 15일 일본 도요오카시 다쓰루노초등학교에서 열린 한·일 초등학생 공동수업이었다. 이 자리에는 다쓰루노초 6학년 학생 22명과 웅산초 학생 9명, 총 31명이 참여해 서로의 지역과 문화를 소개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웅산초 학생들은 한국어와 일본어로 예산과 학교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K-pop 공연과 한국 문화 퀴즈를 진행하며 열기를 더했으며, 특히 '황새 공존을 위한 우리의 노력'이라는 주제로 예산 지역의 황새복원사업 현황과 학생들 스스로 실천하고 있는 생태보전 활동을 일본 학생들에게 직접 발표했다.

이후 학생들은 도요오카시의 황새 고향공원을 방문했다. 이곳에서 일본의 황새 복원 및 야생 복귀 과정, 서식지 보전 노력 등 심도 있는 내용을 견학했다. 멸종 위기에서 벗어나 다시 자연으로 돌아간 황새를 위해 노력해 온 도요오카의 사례를 살펴보며, 학생들은 생물다양성 보전과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존에 대해 깊이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예산과 도요오카는 황새복원을 통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왔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학생들은 각 지역의 황새복원 경험을 직접 소개하고 비교 분석하며, 황새가 단순히 보호해야 할 멸종위기종을 넘어 지역과 사람을 잇는 생태문화의 중요한 매개체가 될 수 있음을 생생하게 체험했다.

예산군 관계자는 "예산에서 다시 날아오른 황새가 이제 우리 지역 아이들과 일본 도요오카 아이들을 이어주는 소중한 연결고리가 되고 있다"며 "학생들이 예산의 황새복원 경험을 세계에 알리고 다른 지역의 사례를 배우면서 자연과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가치를 실천하는 미래의 생태 시민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예산군은 앞으로도 황새복원의 성과를 환경 교육, 주민 참여, 생태 관광, 국내외 교류 등으로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황새와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지속 가능한 지역 생태복원 모델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