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경 의원, “안산 다문화교육 특성 살리고 이주배경 학생 지원 내실화해야” (경기도의회 제공)



[PEDIEN] 203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인 경기안산1교의 다문화 특성화 교육 강화 방안이 도마 위에 올랐다.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박은경 의원은 지난 16일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들과 가진 정담회에서 학교 설립 취지를 살린 학생 선발 기준 마련과 교육과정 운영의 실효성 제고를 촉구했다.

이날 정담회에서는 경기안산1교의 학생 선발계획, 특성화 교육과정, 교원 확보 방안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특히 일반학생과 이주배경 학생의 구성 비율 조정 배경과 다문화 특성화 교육의 정체성 유지 방안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박 의원은 경기도 전역을 대상으로 학생을 모집하는 만큼, 이주배경 학생 비율이 높은 지역의 교육 수요와 학생들의 교육 여건을 충분히 고려해 학생 선발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어울림 교육도 중요하지만, 다문화교육에 특성화된 학교라는 설립 취지를 고려해 학생 구성과 선발 기준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며 “지역별 이주배경 학생의 분포와 교육 수요를 면밀히 살펴 학교 설립 취지가 학생 선발과 교육과정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교육과정과 관련해서는 한국어 집중교육, 이중언어 교육, 진로·진학 연계 프로그램 등의 운영 방향을 점검했다. 박 의원은 학생들이 한국어를 익히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교과학습과 상급학교 진학, 한국 사회 적응에 필요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과정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부도에 위치한 학교의 지리적 여건을 고려할 때 우수 교원 확보와 안정적인 근무환경 조성이 중요하다고 지적하며, 특히 이중언어 교육 등 특성화 교육과정을 담당할 전문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교원 배치와 근무 여건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더불어 이주배경 학생의 한국어 교육과 공교육 적응을 지원하는 경기한국랭귀지스쿨의 운영 현황도 점검했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한국어 특별학급은 도내 119개 학급이 운영 중이며, 이 중 안산에는 31개 학급이 설치되어 있다. 박 의원은 이주배경 학생의 출신 국가와 언어 수준이 다양한 만큼, 학생별 특성을 고려한 교육이 실제 현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는지 살폈다. 또한 외부 위탁교육기관의 선정 절차와 전문성 검증, 교육 효과성 평가 방식 등을 질의하며 위탁기관의 양적 확대뿐 아니라 교육의 질과 학생들의 공교육 적응 성과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경기안산1교가 다문화교육의 특성을 살린 학교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학생 선발부터 교육과정, 교원 확보까지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경기한국랭귀지스쿨 역시 이주배경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공교육에 적응할 수 있도록 운영 내실을 다져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