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북온라인학교가 학생 수 부족이나 담당 교사 미배치로 소속 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과목을 온라인 수업으로 지원하며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에 따른 과목 선택권을 대폭 넓히고 있다.
2024년 9월 개교한 충북온라인학교는 학생들이 재학 중인 학교에 그대로 다니면서 별도의 이동 없이 실시간 쌍방향 온라인 수업을 통해 희망 과목을 이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립 각종학교다.
학교별 교육과정에 편성되지 않았거나 개설이 어려운 과목을 중심으로 개설형과 주문형 강좌를 운영해 학교 규모와 지역에 따른 교육 기회의 차이를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 1학기에는 전교생이 28명인 학산고등학교 학생 1명을 위한 미적분 강좌를 개설했다. 이는 소규모 학교 학생들의 수요까지 반영해 과목을 운영함으로써 학생 한 명 한 명의 실질적인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는 사례로 주목받는다.
충북온라인학교는 2026학년도 1학기에 92개, 2학기에는 65개의 강좌를 포함해 총 157개 강좌를 운영할 예정이다. 참여 고등학교는 학기별로 각각 25곳이며, 1학기에는 학생 658명이 과목을 이수했고 2학기에는 480명이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 1학기 운영 강좌 수는 개교 첫 학기인 2024학년도 2학기 22개에서 92개로 4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전체 강좌 중 125개는 진로선택, 융합선택, 전문교과 및 국가 교육과정에 제시되지 않은 별도 개설 과목 등으로 편성됐다. 고급 물리학, 고급 생명과학, 전문 수학, 데이터 과학, 국제 관계와 국제기구 등 다양한 진로·심화 과목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전공 탐색과 심화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2027학년도 1학기에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소속 연구원과 충북온라인학교 과학교사가 함께 수업하는 ‘융합과학 탐구’ 과목을 새롭게 개설한다. 전문 연구인력과 교사의 협력수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심화 과학 탐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충청대학교 및 서원대학교 사범대학과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전문인력 발굴, 교육과정 공동 개발, 교육 자원 공동 활용 등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충북온라인학교는 2027학년도 1·2학기 수강신청을 11월 2일까지 접수한다. 소속 학교에서 개설되지 않았거나 담당 교사가 배치되지 않은 과목 등의 수강을 희망하는 학생은 소속 학교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각 학교는 신청 내용을 취합해 충북온라인학교에 공문으로 제출하면 된다.
육지송 충북온라인학교장은 “학생이 다니는 학교의 규모나 교육 여건에 따라 배울 수 있는 과목이 달라져서는 안 된다”며 “학생 한 명 한 명의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고 대학과 전문 연구기관의 교육 자원을 연계해 진로와 적성에 맞는 배움의 기회를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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